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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기동력 삼성이냐, 대포 앞세운 한화냐

등록 2006-10-17 23:08수정 2006-10-18 00:52

2006 한국시리즈 전망
소총으로 무장한 기동력이냐, 대포를 앞세운 장타력이냐.

2006년도 한국시리즈 챔피언은 지난해 우승팀 ‘사자’ 삼성과 7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독수리’ 한화와의 대결로 좁혀졌다.

빠른 발과 기회에 강한 방망이를 앞세운 삼성은 기동력과 마운드의 마무리 능력에서 한수 앞선다. 삼성은 타점에서 한화에 21개 앞선데다, 도루에서는 무려 한화(65개)보다 59개나 많은 121개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한화는 홈런수(110-73)에서 삼성을 압도하고 있다.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홈런 100개를 넘긴 한화의 홈런포는 플레이오프에서 현대를 무너뜨린 가장 큰 무기였다.

삼성-빠른 발·마운드 마무리 능력 앞서

한화-막강 화력 자랑, 장타력 한수 위

통계상으로 투수력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제이미 브라운(11승9패)-팀 하리칼라(12승7패)-배영수(8승9패)로 이뤄진 삼성의 선발진이 ‘위력’에서 한화에 밀린다. 시즌 막판 구위가 살아나면서 팀내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2.68)을 기록한 브라운이 첫 단추를 어떻게 꿸지가 열쇠. 하지만, 삼성은 선발진이 5회까지만 잘 버텨주면, 이번 한국시리즈에 새롭게 가세한 임창용을 비롯해 임동규 전병호 등 선발급 중간계투가 받쳐주고, 이후엔 국내 최고 수준의 권오준-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셋업-마무리가 있다. 시즌 홀드와 세이브에서 삼성은 한화를 각각 18개와 8개 앞서있다.

한화는 문동환-정민철-류현진 3선발 체제에 베테랑 송진우가 가세하고 있다. 시즌 성적에선 문동환과 류현진이 합작한 승수가 34승이나 될 정도로 막강 원투펀치라 할만 하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둘 다 선발승을 챙기지 못한 게 다소 불안하다. 두 차례나 포스트시즌 출전을 통해 감을 익힌 류현진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한화로선 최대의 숙제다.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계속 써가고 있는 구대성이 든든하지만 구대성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가 여전히 불안하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는 이렇 듯 투타에서부터 팽팽한 대결을 예고한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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