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연기되면서 김광현(32)의 데뷔 무대가 미뤄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각)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정규시즌 개막을 2주 이상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결국 메이저리그마저 멈춰섰다..
훈련은 계속된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자리를 노리는 김광현도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33)은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아 훈련한다.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이 유력하지만, 그의 토론토 데뷔전을 보기 위해선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8)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계획보다 오래 머물게 됐다. 텍사스는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 개장 행사를 준비해왔다. 오는 24일 세인트루이스와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시범경기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도 연기되면서 추신수의 애리조나 체류 기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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