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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원정 빚 갚고 오자

등록 2008-06-03 18:47수정 2008-06-03 18:49

허정무호 출국길 올라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1일 요르단전(2-2) 직후 “이해할 수 없는 실점”이라며 수비진과 수문장의 실책을 지적한 뒤, “감독 스스로 책임지려는 모습이 안 보인다”는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3일 오전훈련이 끝난 뒤 “욕할 게 있으면 감독한테 해주시고, 선수들에겐 격려를 부탁한다”며 비판의 짐을 껴안았다.

분위기를 빨리 추스려야 할 만큼 상황이 좋지않은 탓도 있다. ‘허정무호’는 북한과 1승2무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가까스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문제는 요르단이 1승1무1패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요르단과의 원정경기에서 지면, 한국이 자칫 3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9월부터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은 조 1·2위만 진출한다.

이런 부담을 안고 ‘허정무호’가 11일간의 힘겨운 원정길에 오른다.

3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경유해 요르단 암만으로 들어간다. 대표팀은 7일 요르단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4차전을 한 뒤 터키에서의 전지훈련을 거쳐 14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원정 5차전을 치른다. 이어 대표팀은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다. 이번 원정에서 대표팀은 최소 ‘승점 3’ 이상을 확보해야 최종예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허정무 감독은 “3차예선 통과가 목표다. 대표팀이 원정에서 성적이 나빴는데 잘해서 만회하고 싶다. 중동 원정은 기후, 음식, 홈텃세 등에 발목을 잡힐 때가 많다. 현지에서 컨디션을 보고 좋은 선수로 멤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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