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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평점 6점... ‘열심히 노력했다’

등록 2006-01-15 09:25수정 2006-01-17 01:45

오른 무릎 부상을 딛고 열흘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영표(29.토튼햄)가 리버풀전을 마친 결과 평점 6점을 받았다.

이영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22차전 원정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0-1로 지고 말았다.

이날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영표에 대해 "열심히 노력했다(tries hard)"는 평가와 함께 팀 내 평균적인 평점인 6점을 줬다.

이날 전방에서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날린 이집트 출신의 스트라이커 호삼 미도는 "조용했다(quiets)"라며 최저 평점인 5점을 받았고, 3주만에 복귀한 중앙 수비수 레들리 킹은 이영표와 같은 평점 6을 기록했다.

이영표는 이날 복귀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출전한 뒤 리버풀의 오른쪽 날개로 나선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와 맞대결을 펼치면서 몇 차례 오버래핑을 통해 크로스를 올리는 등 오랜만에 활발한 공격가담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리버풀 결승골의 바탕이 된 크로스가 이영표의 바로 앞에서 이뤄졌고, 반대편에 있던 수비수 폴 스탈테리마저 쇄도하던 리버풀의 해리 키웰을 놓치면서 결승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리버풀의 결승골을 터트린 호주 출신의 해리 키웰은 "최고의 승리자(sublime winner)"라는 찬사와 함께 양 팀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았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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