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이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2일(한국시각) 집행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브리핑을 통해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로 유치를 희망한 도시 7곳 가운데 한국의 평창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 등 3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스페인 하카, 불가리아 소피아, 그루지야 보로조미는 탈락했다.
평창은 국제올림픽위가 배포한 도시별 평점에서 8.1점을 받아, 잘츠부르크(8.3점)보다는 약간 낮았고, 소치(7.1점)보다는 1점이나 높았다.
유치 후보도시가 된 평창은 내년 1월10일까지 겨울올림픽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서를 국제올림픽위에 제출해야 한다. 개최도시는 내년 2~4월께 국제올림픽위 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7월7일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제119차 국제올림픽위 총회에서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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