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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24시] 승마 출전 말도 도핑테스트

등록 2006-11-29 18:31수정 2006-12-05 10:02

승마종목 말도 도핑테스트

◇…두발 달린 선수뿐 아니라 네발 달린 ‘말’도 도핑테스트는 피해갈 수 없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승마종목에서 메달을 딴 말들은 물론이고, 경기에 출전한 모든 말 가운데 5%를 무작위로 뽑아 금지약물 반응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말들의 건강을 위한 조처다.

말 약물검사는 소변과 혈액을 채취해 이뤄진다. 시료 바꿔치기를 막기 위해 말에 대한 감시도 철통같이 이뤄진다. 박원오 대한승마협회 전무이사는 “보통 소변검사만으로도 결과는 정확히 나온다”며 “소변 채취가 불가능할 경우 말의 목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해 약물투여 여부를 가려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정길 위원장 “남북 단일팀 가능하다”

◇…정현숙 단장이 이끄는 한국선수단 100여명은 29일(한국시각) 선수촌 안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열고 종합 2위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성사 가능성이 높다”며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아침을 함께 먹으며 베이징올림픽 때 단일팀을 성사시키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 남북이 동시에 입장함을 거듭 밝히며 “30일부터 현지에서 진행되는 체육회담에서 단일팀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선수단 식성 적응형-비관형-거부형


◇…한국 선수들의 식사도 각자 식성에 따라 제각각이다. 29일 선수촌 식당에서 만난 유도대표 장성호는 “평소 기름기 있는 음식도 잘 먹어서 문제될 게 없다”며 깨끗이 접시를 비우는 중이었다. 그는 “창문이 없어 답답한 게 흠”이라면서도 “음식문제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며 메달 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반면, 해산물 코너 앞에서 늦은 아침을 해결하던 이원희(유도)는 “먹을 거 찾아서 왔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라며 울상을 지었다. 객지 음식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생활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선수들도 보였다. 야구대표팀 이택근과 이진영·박기혁은 식당에서 제공하는 김치와 감자튀김을 앞에 놓고 보란듯이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여기 한국음식 먹을 만한 게 없다”는 이진영은 “4개씩 받은 것 중 이게 두번째”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도하/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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