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한국선급 압수수색 과정에서 해경 직원에게 미리 압수수색 정보를 알려준 사람은 검찰 수사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은 9일 수사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공무상 기밀누설)로 부산지검 수사관 최아무개(36·8급)씨와 부산해양경찰서 이아무개(41) 경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해운업계 ...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안권섭)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해양경찰청이 배 안에 있는 시신을 못 꺼내게 한다’는 허위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로 회사원 김아무개(3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4월16일 밤 경...
세월호 선체 내부 일부가 붕괴하면서 잠수사에게 위협이 돼 당분간 해당 구역에 대한 수색이 보류됐다. 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잠수수색 중 세월호 4층 다인실 좌현 부분에서 내부 구조물이 붕괴하는 등 위험 요소가 발생해 해당 구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보류했다. 해경은 "(선체가 기울면서 침몰...
KBS의 한 간부가 막내 기자들의 세월호 보도에 대한 반성문을 공개 비판하고 나서, 다른 사내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지난 9일 성창경 KBS 디지털뉴스국장이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공개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 글은 지난 7일 KBS 1~3년차 기자들이 반성글을 올린 지 하루 만인 ...
청와대는 9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대통령 면담요구에 일단 정무수석을 통해 응하기로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유가족 분들이 와계시는데 순수한 유가족의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 나가서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됐다"...
속 썩이던 17살 자식이 돌아만 온다면, 다 큰 녀석이지만 어린이날을 핑계로 최신형 스마트폰이라도 사서 안겨주고 싶었다. ‘빨간날’이라며 친구들과 어디론가 내뺐을 어린이날이 지나자 무심하게도 어버이날이 찾아왔다. 8일 오후 4시 진도 팽목항. 앞세운 자식을 물속에서 꺼내주지도 못하는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