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대응책 마련을 공언하고 나서 혼돈이 가중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4일 청와대, 정부와 쇠고기 사태 대책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회의에 앞서 쇠고기 수입 협상 내용을 정부로부터 구체적으로 설명받지 못했다. 이한구 당정책...
“박미석 수석이 물러났다. 이쯤에서 덮고 가자.”, “꼬리자르기는 안된다. 의혹있는 수석들은 모두 사퇴하라.” 청와대로 번진 ‘강부자’ 논란 속에 정리대상 1호로 지목됐던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이 사퇴했지만, 여야 정치권은 28일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다른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거취를 놓고 신경전을 거듭했다. ...
한나라당이 ‘비비케이(BBK) 관련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처리방향을 잡았다. 정동영 통합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고소·고발은 취하하되 정봉주·박영선·서혜석 의원 등 다른 민주당 피고발인들은 끝까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한다는 ‘분리대응’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일괄취하를 요구하고 있어 상당기간 여야 사이에는 냉...
한나라당은 22일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관한 청문회를 거부했다. 이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은 야당 독자적으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지금은 청문회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한구 정책위의장, 권오을 국회 농수산위원장과 논의한 결과...
한나라당이 호남과 충청을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당 내부에서 터져나왔다. 충남 부여 출신 김학원 최고위원은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충청남도와 대전에서 한석도 건지지 못하고 몰살당했다”며 “한나라당이 충청지역의 중요성을 말로만 할 뿐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못...
수도권 의원들 대부분 ‘수정론’에 무게지방 쪽은 “지속해야” 강조 이명박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사업 수정방침을 두고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 가운데서도 첨예한 의견대립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결과는 <한겨레>가 한나라당의 18대 국회 당선인 153명을 상대로 벌인 의견조사에서 나타났다. 우선 수도권...
‘혁신도시’ 여당서도 두갈래 목소리 이명박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정책 재검토 방침을 두고 한나라당 내부에서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16일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인 혁신도시와 공공기관 이전 사업을 전면 재검하겠다는 방침에 찬성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내...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1개당 10조짜리 건강문화클러스터 40개 조성…25평 전셋값도 못내는 사람 넣어달라 못해” 한나라당이 총선을 사흘 앞둔 6일 첨단 실버타운 조성을 공약하고 나섰으나, 서민은 배제될 수 밖에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까지 ‘실...
⑴ 한나라 고용보험 등 작게 언급⑵ 민주는 차별 고칠 수단 안밝혀⑶ 민노·진보신당 긴급과제 구체적 불안한 일자리에 가족의 생계를 내맡기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880만명(민주노총 추산)에 이른다. 지난 2006년 11월 비정규직보호법안이 제정·시행됐지만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난제인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총선에 ...
4·9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표심에도 적잖은 변화가 몰려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수도권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누려온 ‘현역 프리미엄’ 효과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한나라당이 ‘물갈이’를 명분으로 정치신인들을 대거 공천한 선거 초반에는 수도권에서 현역의원인 민주당 후보들이 낮은 정당 지지율에도 ...
“유권자의 눈과 귀, 감성을 잡아라.” 18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텔레비전, 신문 등 매체 광고를 통한 홍보전쟁도 막이 올랐다. 30초 안팎의 짧은 영상과 단 몇 개의 ‘카피’로 정당의 총선 메시지를 전하는 ‘이미지 전투’가 본격화된 것이다. 한나라당은 심층 여론조사를 토대로 모든 광고 전략을 ‘서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