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의 대주주 론스타가 금융감독당국의 자제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5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중간배당으로 챙겼다. 외환은행은 1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주당 1510원, 배당총액 9738억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지분 51.02%를 갖고 있는 론스타는 4968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론스타는 외환은...
신한금융그룹이 최고경영자(CEO)의 신규 선임 연령을 만 67살 미만으로 제한하고 연임 시에도 만 70살을 넘길 수 없도록 했다. 또 이사회 산하에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시이오 선임 등 경영승계를 상시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경영자 승계...
우리금융그룹 매각에 국내 사모펀드 3곳이 입찰제안서(LOI)를 제출했다. 케이비(KB)·신한·하나 같은 금융그룹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29일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예비입찰 성격의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보고펀드·엠비케이(MBK)파트너스·티스톤이 참여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복수의 인수의향서가 접...
제2금융권은 29일 금융당국이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에 상호금융 예탁금의 비과세 축소 등이 포함되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농·수·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사에 맡긴 예탁금에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15.4%)를 과세하지 않는 혜택을 내년까지만 운영하고 2013년에는 5%, 2014년부터는 9%의 세금을 ...
지난해 대한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에 보험을 가입한 고객들은 모두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했다. 동의율 100%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보험사는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한테서 2가지 동의서를 받는다. 하나는 ‘개인정보 제공 및 조회 동의서’다. 고객의 보험료 할인·할증의 근거자료나 중복 보험 확인을 위해 의...
지난달 가족과 함께 오토캠핑장을 찾았던 한아무개씨는 산길에서 차량속도를 줄이지 못해 계곡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한씨는 이 사고로 갈비뼈 3대가 부러져 한 달간 병원 신세를 졌다. 치료비 300여만원과 휴업에 따른 200여만원 등 총 500만원의 손해를 봤다. 한씨가 보상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는 한씨...
앞으로 정보기술(IT) 보안 사고가 발생한 금융회사와 해당 회사 경영진의 제재가 강화되고 전자금융 사고로 인한 고객피해보상도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금융회사 아이티 보안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아이티 보안 계획을 직접 승인하고 이...
‘자동차 사고는 날씨·경제·사면·월드컵과 함수 관계에 있다.’ 20일 손해보험협회 자료를 보면, 13개 손해보험회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에 견줘 5.1%포인트 늘어난 80.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을 뜻하는데, 손해율이 71%를 넘어서면 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20일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주보다 0.10%포인트 인상한 연 5.27~6.57%를 적용한다. 이는 2009년 1월 초 이후 2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 은행의 주택대출 최고금리는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