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9일 내놓은 ‘2011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1월 1조원 줄었던 은행의 가계대출은 2월에 1조5000억원 늘었다. 특히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등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1월 1조1000억원 증...
한양대 사회학과 4학년 김효진(가명·24)씨는 개학을 했지만 아직 등록금을 내지 못하고 있다. 김씨가 내야 하는 이번 학기 등록금은 359만원이다. 부모님 경제 사정을 고려하면 한꺼번에 감당하기 벅찬 돈이다. 김씨는 다른 대학에 다니는 친구가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결제했다는 말을 듣고 학교에 “등록금을 카드로 ...
한국은행의 독립성 문제가 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한은이 청와대에 정례적으로 제출한 ‘브이아이피(VIP) 브리프’ 사례를 들어, 한은이 ‘정부 눈치보기’에 급급해 물가안정을 소홀히 했다며 김중수 한은 총재를 질타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과거 어떤...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26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오르면서 대출 금리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의 시디 연동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연 6.6%를 넘어섰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고 연 6%를 돌파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4일 시디 91일 만기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
[아하! 그렇구나] 중앙은행 독립성 한국은행이 김중수 총재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에 정례적으로 제출한 ‘브이아이피(VIP) 브리프’ 실체가 드러난 것을 계기로,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왜 중요한 것일까요. 한은은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맡고 있는 곳입니다. 한은의 ...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2011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2월 제조업 업황지수는 88로 전달에 견줘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8월(86)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업황 지수는 지난 8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
지난달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국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수입증가로 흑자 규모는 11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1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물가 불안에 소비자 체감경기가 1년9개월 만에 가장 나쁜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내놓은 ‘2011년 2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2009년 5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 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
분통 터뜨리는 예금자들 정부가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을 영업정지 조처한 뒤 이틀 만에 4곳의 저축은행을 추가로 영업정지시키자 고객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19일 오전 보해저축은행의 영업정지 결정이 알려지자, 전남 목포시 명륜동의 보해저축은행 본점과 광주광역시 치평동 광주지점에는 예금자 300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