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ㅇ아무개씨를 만나러 간 이른 아침, 서울구치소 앞마당엔 아직 잔설이 드문드문 엎드려 있었다. 접견실 앞에는 건들거리는 걸음걸이의 청년들부터 얼굴에 수심 깊은 초로의 부인까지, 움츠린 어깨로 저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대개 사형수에게는 기다리는 가족조차 없다. 아내와 아이들이 기다...
주말에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일요일인 12일부터 바람이 세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서울 영하 5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들어간다고 9일 기상청이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강릉 -2도, 대전 -3도, 광주 -1도 등으로 토요일인 11보다 7~8도씩 떨어지겠다. 부산과 제주는 12일 ...
서울구치소 여성 재소자 성추행 사건을 조사해 온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피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은 성추행이 직접적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가해 교도관을 인신구속 관련 공무원의 폭행·가혹행위 및 강제추행 치상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사건을 축소해 보고한 서울지방교정청장...
‘친고죄 제외’ 법률개정 추진 서울구치소에서 여성 재소자가 성추행을 당한 뒤 자살을 기도한 데 이어, 전북 군산의 한 교도소에서도 여성 재소자 4명 가량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나서는 등 여성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가인권위 관...
서울구치소 여성 재소자 성추행·자살기도 사건 조사를 벌여온 법무부와 서울교정청은, 여성 재소자(35)가 구치소 안에서 교도관 이아무개(56)씨한테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후 정신과 진료를 받은 사실을 27일 뒤늦게 인정했다. 또 교정기관에서 일어난 성추행은 피해자 고소가 없어도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