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북한 후계구도와 관련한 위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지도부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일단 한-미 당국은 뭔가 의도를 띤 발언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클린턴 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언론에 이미 보도된 이외의 어떤 비밀 정보를 얘...
김일철(79) 전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티브이>는 1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12기 대의원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제333호 선거구 선거자 결의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김일철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으로 호칭했다. ...
통일부는 18일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벌여온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북한화폐 무단 반입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두 단체는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자유의다리에서 북한돈 5천원권 지폐 30장을 대북전단 2만장에 동봉해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남북교류협력법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장거리미사일 발사 준비설과 관련해 “우주 개발은 우리의 자주적 권리이자 현실 발전의 요구”라며 “우리나라에서 무엇이 날아올라 갈지는 두고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우주 개발용 인공위성 발사를 명분으로 시험발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다. ...
현인택 신임 통일부 장관은 12일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북한의 책임있는 당국자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의제이든, 또 어떤 방식으로든 만나서 대화를 나눌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남북 사이 “지속 가능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렇게 ...
북한 인민무력부장과 총참모장이 11일 경질됐다. 각각 남쪽의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직위다. 북한은 이날 국방위원회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공동 명의의 ‘결정’을 통해 김영춘(73) 차수를 인민무력부장에 임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또 북한군 총참모장에는 리영호 평양방어사령관이 임...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9일 대북정책과 관련해 비교적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는 ‘비핵·개방·3000’ 원칙 고수를 강조했다. 정책 전환 의지 표명도 없었다. 그렇다고 대북 강경기조를 대놓고 표출하지도 않았다. ‘적극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 의사를 표명했고, ‘진정성 있는 남북...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한 논문을 두 학술지에 중복 게재한 부분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현 후보자는 2000년 3월 한국전략문제연구소가 발행하는 <전략연구>에 ‘한반도 평화체제의 제문제-세계의 평화협정의 함의와 한반도 평화체제의 주요 쟁점’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한국학술진흥재단(학...
금강산지구 북한군 부대장이 금강산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에 대해 “남쪽 관광객인 줄 알았으면 우리가 총격을 가했을 리가 있겠느냐”며 “너무나 안타깝고 억울하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현대아산 창립 10돌을 하루 앞둔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9월께 책임있는 위치의 북한 ...
정부가 남북 언론기구 사이 기사교류를 ‘국가안보 저해’ 등을 이유로 불허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북간 기사교류가 불허된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는 4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언론본부)가 지난해 10월 승인을 신청한 6·15 실천 북측위 언론분과위원회와의 기사 교류 사업에 대해 ‘불허’를 통보했...
북한이 대포동급 장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한 미사일 기지로 운반 배치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장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여러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정부의 핵심 당국자는 3일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초기 단계 징후들을 포착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