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공자의 유학 사상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거듭 공자를 추어올렸다.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자 탄생 2565년 기념 국제유학연합회 행사에서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공자의 유학 사상은 중화문명의 기초가 됐고, 중화민족의 정신과 이념, 사...
중국 법원이 23일 위구르족 학자인 일함 토티(44·사진) 중국 중앙민족대 교수에게 무기징역의 중형을 선고했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일함 토티에 적용된 국가분열 혐의를 인정해 무기징역에 처하고 전재산을 몰수한다”고 밝혔다. 토티 교수의 변호사인 리팡핑은 “판결...
홍콩 시민 5명 가운데 1명은 홍콩의 정치적 미래를 비관해 이주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중문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15살 이상 1006명의 홍콩 시민들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설문 결과 “응답자의 21.2%가 홍콩의 정치적 미래를 비관해 장래에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중...
중국이 국내의 부패한 ‘호랑이’와 ‘파리’ 뿐 아니라 외국으로 달아난 ‘여우’까지 잡아들이려 손을 뻗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16일 ‘중국이 반부패 공세를 국외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당국이 최근 재산을 갖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인사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홍콩 시민들이 친중국계 인사로 사실상 입후보 자격을 제한한 중국의 행정장관 선거법 개정에 반발해 침묵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동맹 휴업을 예고했다. 2017년 처음 직선제로 치러지는 행정장관 선거의 완전 자유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와 지지자 4000여명(경찰 추산 1860여명)은 14일 홍콩 ...
3일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 남서부 루거우차오(노구교) 옆 중국인민항일전쟁 기념관. 이틀간의 폭우 뒤 화창하게 갠 하늘 아래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 7명 전원이 나란히 섰다. 이 자리에서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외 강경노선을 감안하면 홍콩 행정장관 선거제도가 바뀔 여지는 희박하다.” 중국 중앙정부가 발표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입후보 자격 제한 결정을 두고 홍콩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중국 전문가들은 결정이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 정부가 차기 홍콩 행정장관 선거 입후보자를 친중국 인사로 제한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중앙정부의 간섭없는 자유선거를 주장해온 홍콩 시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어 2017년 직선제로 치러지는 5대 홍콩 행정장관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