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말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가 촉발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 국가) 부채위기로 유럽연합(EU) 은행들의 잠정적인 손실 규모가 2000억유로(316조원)에 이를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 내놓은 반기 ‘세계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유럽 은행이 대출을 더욱 줄이면서 유럽 ...
스위스 최대 은행 유비에스(UBS)가 지난주 트레이더 퀘쿠 아도볼리(31)의 허가받지 않은 거래를 감시하지 못해 23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뒤, 이 은행 최고경영자(CEO)인 오스왈드 그뤼벨(67·사진)에 대한 인책론이 나오고 있다. 한 부하직원이 저지른 사건이 고졸출신으로 스위스 양대 은행의 최고경영자를 지낸 금융계 ...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19일(현지시각)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것은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주변부 국가에서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가 ‘핵심국’으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했음을 의미한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협상이 ...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승인 결의안 유엔 총회 제출(23일)을 앞두고 이스라엘 내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미 몇 달 전부터 시위 해산 장비 등을 대량 구입하는 한편, 군인과 경찰 등을 훈련해왔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15일 보도했다. 또한 이스라엘 보...
5명의 사상자를 낸 12일(현지시각) 프랑스의 핵폐기물 처리시설 폭발사고를 계기로 원전시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올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프랑스 정부가 실시한 원전 스트레스테스트 대상에 이 시설은 빠져 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이날 ...
프랑스 정부가 12일 일어난 핵폐기물 처리센터의 폭발 사고에 대해 신속히 ‘사태 종료’를 선언했지만, 프랑스인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프랑스 원전 당국은 폭발 사고가 난 마르쿨 원전 내 상트라코 핵폐기물 처리센터에는 원자로가 없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
영국에서 30여년 만에 남성 동성애자들의 헌혈이 허용된다.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 보건장관들이 남성 동성애자·양성애자에 대한 평생 헌혈금지 조처를 완화해, 12개월 동안 성관계를 갖지 않은 경우 헌혈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비비시>(BBC) 방송 등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스코틀랜드·...
9·11 테러 10주년을 사흘 앞둔 8일(현지시각) 알카에다가 뉴욕 또는 워싱턴의 교량이나 터널에 대한 차량 폭탄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미 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매트 챈들러 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구체적이며 신뢰할 만한 테러 위협이 있었다”며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지...
동아시아 지역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동안 서유럽과의 군사적 대결 해소와 협력에 치중하고, 동아시아 지역에선 중국의 최대 지분을 인정해주던 것과는 달리 ‘동방 진출’ 전략을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8일 러시아가 최신형 핵잠수함인 ‘유리 돌고루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