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착실하게 살았는데 …. 너무 안타까워서 차마 볼 수가 없다.” 지난해 11월 수원에서 귀갓길에 연쇄살인 용의자 강아무개(38)에게 납치·살해된 주부 김아무개(48)씨의 주검을 시누이 김아무개(72)씨는 보지 않았다. 김씨는 수원중앙병원 영안실 앞만 맴돌다 끝내 “너무 불쌍하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결국 숨진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때 경기 일대와 포항 흥안리, 의령 등지에서 미군 폭격으로 민간인 134명이 희생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규명된 3건의 미군폭격 민간인 희생 사건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부터 이듬해 초까지 북한군과 중공군의 남하를 막고 ...
“중립 지키지 못해 불거져위법 드러나면 구속해야” 전·현직 하위직 경찰관 모임인 대한민국무궁화클럽 전경수 회장이 6명의 희생자를 낳은 ‘용산 참사’와 관련해 경찰 지휘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회장은 22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민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정치권과 국민 사이에 중립을 ...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홍보 지침을 어기는 등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영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위원장의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 남부지법 마은혁 판사는 16일 “(손 위원장이) 검찰 소환에 잘 응해 왔고 도주·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손 위원장은 “...
25년 동안 사법시험를 준비해온 40대 고시생이 고시원 방에서 숨진 지 열흘 남짓 지나 발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8일 낮 1시55분께 서울 신림동 ㄷ고시원에 사는 유아무개(45)씨가 2층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유씨를 발견한 고시원 주인 김아무개(75)씨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고시원 ...
젊은 인문학 교수들이 대중들과 ‘인문학 소통’을 하러 나선다. 서울대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한 ‘서울대 인문강좌’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대가 일반인을 상대로 공개 강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의 이런 시도는 위기를 맞고 있는 인문학 분야에서 대중지향적인 주제...
국가인권위원회는 나이 많은 노동자에게는 임금을 최저임금보다 덜 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의 최저임금법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 지난 3일 국회의장에게 의견서를 보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를 후퇴시킨다”며 개정안 처리를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김성조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해 1...
인기 블로그의 주인인 김철수(가명)씨는 최근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 자기가 올리지도 않은 글이 포털 사이트에서 인기 글로 떠 있었던 것이다. 알고보니 누군가가 김씨의 블로그 글을 그대로 베껴 자기 글인 양 써 놓은 ‘유령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다. 블로그에 찾아가 항의 글을 남겼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유명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