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덕 교육은 결국 ‘애국심 강화’로 이어질까? 일본 정부가 초·중등학교에서 도덕 교육을 정식 교과목으로 정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한데 대해 일본 내의 찬반 논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자문기관인 중앙교육심의회(이하 심의회)는 21일 현재 ‘교과외 활동’으로 지정되어 있는 도덕 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의 제재로 고립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돌파구’ 찾기가 이어지고 있다. 무대는 양질의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극동 지역, 상대는 세계 3위의 경제 대국 일본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복수의 러-일 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9월 러시아 당국이 극동의 사...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나고야 의정서’가 12일 발효됐다. 나고야 의정서는 생물의 유전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의약품 등의 수익을 관련 기업이 원산지 국가와 나누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정서에 참가한 국가들 다수는 그 이익 분배에서 소외되어온 원산지 국가들이고 이익을 나눠줘야할 선진국들은 의정서를 비...
“아쉽네요.” 지난 10일 오후 6시.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미나미구의 기자회견장에 모여 앞쪽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바라보던 ‘헌법 9조에 노벨상을, 실행위원회’ 회원들의 얼굴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의 기대와 달리 올해 노벨 평화상은 ‘헌법9조를 지키려는 일본인들’이 아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
정부가 석면의 위험성을 알고도 제때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면 석면 피해에 국가의 책임이 있다는 일본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앞으로 한국 등에서 진행되는 석면 피해 소송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본 대법원은 9일 오사카부 남부의 센난 지역의 석면 방적공장 종업원과 유족 89명이 낸 소송에서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