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6시30분. 홍양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 등 개성공단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우리 쪽 잔류 인원 7명이 4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공단의 통신 운영을 책임지던 케이티(KT) 직원 2명을 태운 승합차는 천장까지 짐을 가득 실은 모습이었다. 잠시 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에 대해 국방부가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 “영화 내용이 허위사실이거나 군의 명예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상영금...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이 개성공단 잔류인원을 전원 귀환시키기로 한 우리 정부의 조처에 “전적인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새달 7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등을 위해 27일 방한한 번스 부장관은 윤병세 외교장관에게서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취한 조처에 대한 설명을...
2014년 3월로 만료될 예정이던 한-미 원자력 협정의 시효가 2년 연장됐다. 외교부는 24일 새로운 한-미 원자력 협정에 △사용 후 핵연료의 효과적인 관리(재처리)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 확보(우라늄 농축) △원전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을 담보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시키기 위해 지난 16~18일 미국과 6차 협상을 벌였...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미국 쪽에서 2015년 12월로 정해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 당국자들도 신중한 접근을 강조해 주목된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21일 서울에서 정승조 합참의장과 회담을 마친 뒤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비...
개성공단기업협회의 방북을 불허했던 북한이 인도적 의료지원을 해온 유진벨재단 관계자들의 입국은 허용했다. 유진벨재단은 18일 북한의 비자(입국 허가증)를 기다리며 중국 베이징에 머물던 스티븐 린튼(인세반) 회장과 재단 후원자 등 일행 9명이 이날 오후 북한의 비자를 받아 평양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밝혔다. ...
벳쇼 고로 한국 주재 일본대사가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져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일-한 관계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벳쇼 대사는 16일 관훈클럽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토론회에서 “매일 대사관에 출근하기 때문에 소녀상을 본다. 이것을 (일본 대사관 앞에) 둔 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고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중국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미국이 새로 강화한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아시아 지역 미사일방어 체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미사일방어란 적국이 쏜 탄도미사일을 탐지·식별해 공중에서 맞혀 떨어뜨리는 시스템을 말한다. 냉전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