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교사를 연거푸 두 번이나 파면했으나 법원에서 모두 무효 판결을 받자 세 번째 중징계에 나서는 사립학교가 서울에 있다. 서초구 반포본동에 있는 세화여중이다. 불운의 주인공은 수학 과목을 맡고 있는 김영승(43) 교사다. 김 교사가 이 학교에서 처음 파면을 당한 것은 2009년 2월이다. 3학년 수업시간에 국...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학생들의 잇단 자살로 논란을 빚은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끝내 하지 않고 국감을 마쳤다. 교과위는 24일 국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벌였으나 대구시교육청은 대상에서 빠졌다. 애초 교과위는 관례에 따라 올해 전국체전을 치르는 대구...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적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전북·경기·강원 도교육청 간부와 학교장 등 80명에 대한 대규모 징계에 나섰다. 교과부는 김승환 전북도교육감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 26명은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해당 교육청은 “받아들일 수 없...
특성화고(옛 전문계고) 학생들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 대신 치르는 직업기초능력평가가 시행 첫날부터 파행 운영되면서 교육 현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이 시험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위탁을 받은 상공회의소가 진행했다. 교과부는 15일 전국 475개 특성화고 2학년 학생 4만1183명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
극심한 입시 경쟁에 끔찍한 학교 폭력에 아이들 벼랑 내몰려 “후보들 관심있나 의문 정책적 고민 내놓아야” 열여섯살 꽃다운 목숨 또 하나가 허공에 몸을 던짐으로써 어른들을 향해 자신이 틀에 짜맞춰 길러지는 ‘인적자원’이 아니라 생명을 가진 ‘사람’임을 웅변했다. 지난 10일 대구 동구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학생인권조례를 넘어 학교 밖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권까지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의 서울시의회 조례안이 가까스로 소관 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 인권특별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어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참석 대상 의원 19명 가운데 10명이 참석하고 이 가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태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5·16 군사쿠데타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박혜자 민주통합당 의원이 박정희 정권의 독재에 대한 의견을 묻자 “(1972년) 유신 전까지 사회적 분위기에서는 독재...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을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는 중국 도덕교과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중국 인민교육출판사가 발행하는 7학년(한국의 중1) 도덕 교과서 <사상품덕>의 내용 가운데 한국에서...
2000년 문을 연 전남 순천의 4년제 사립대인 명신대는 지난해 4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벌인 종합감사에서 모두 17건을 지적당했다. 설립자인 이아무개 전 총장이 교비 19억여원을 인출해 이 가운데 13억80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썼다 적발당해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받았는데도 학교 쪽이 회수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