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은 인물 위주의 투표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당(기호)을 좇는 ‘줄투표’가 사라지고 지사, 시장, 군수·의원 등 인물 위주의 ‘족집게 투표’가 자리잡는 등 역대 선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족집게 투표의 대표는 청주시민들이었다. 청주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충북지사는 새정치...
선거 막판 후보간 고소·고발과 막말, 상호 비방 등 못된 선거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쪽은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 쪽 선거 사무원 등을 청주지검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후보 쪽은 윤 후보 쪽 선거사무원 7~8명이 1일 이 후보 쪽 선거 사무원 이아무개씨를 폭...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공약이 최대 쟁점이다. 새누리당 윤진식(68)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67) 후보는 방송 토론회 등에서 이 공약을 두고 연일 난타전을 벌이더니 결국 검찰 고발 사태까지로 번졌다. 이 공약은 새누리당이 내놓은 ‘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정책 공약’ 가운데 시·도별 5...
충북의 ‘남부 3군’으로 불리는 보은·옥천·영동은 후보자들의 싸움보다 ‘보이지 않는 힘’의 대결이 더 관심이다. 보이지 않는 힘은 박근혜 대통령과 ‘50년 지역구’를 자랑하는 이용희(83) 새정치민주연합 고문의 정치적 영향력을 일컫는 말이다. ‘박근혜 힘’은 박 대통령의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 충북 옥...
한범덕 새정치민주연합 충북 청주시장 후보가 청원에서 이승훈 새누리당 후보를 앞선 여론조사가 나왔다. 청원은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아성이나 다름 없는 곳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역 일간지 <충청투데이>가 27일 밝힌 청주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보면, 한 후보는 46.6%로 36.7%에 그친 이 후보에 9.9% 앞...
충북대 총장 선거도 막이 올랐다. 충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는 28일까지 10대 총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충북대는 1990년부터 직선제로 총장을 뽑았지만 2012년 정부의 국립대 선진화 방안을 받아들여 직선제를 폐지하고 간접선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총장 선정관리위원회는 다음달 9...
“뭔 당을 찍어야 하는겨? 우리 당은 워디 간겨?” 충청권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낯설다. 처음으로 지역 기반을 둔 정당 없이 선거를 치르기 때문이다. 충청에선 1~3회 지방선거 때는 자유민주연합, 4회엔 국민중심당, 5회엔 국민중심연합과 자유선진당 등 지역 기반 정당이 있었다. 지난 5회 선거에선 대전광역...
마을 주민들이 토론회를 마련해 후보 검증에 나선다. 충북 청주시의원 바 선거구(성화·개신·죽림·사창) 주민들은 마을 신문 <청주 마실>과 함께 23일 오후 1~4시 성화동 맹꽁이생태문화관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용규·이용상, 통합진보당 금선아, 무소속 조보행·김경태 후보 등 ...
충북도가 자치단체 자금 관리·운용 금융기관인 도금고에서 받은 협력 사업비 가운데 일부를 세입 예산에 편입하지 않고 쓴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이 21일 밝힌 충북도 도금고 협력 사업비 집행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충북도는 2012년 도금고 계약을 한 신한은행과 농협 등에서 지원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