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평화와 남북화해를 위한 행사를 연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북대 사범대 구관 101호에서 ‘2006 평화통일 아카데미’를 열기로 하고 17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북핵실험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협력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에는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이철기 교수, 국민대 정창현 겸임교수,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정명수 상임이사, 성공회대 사회과학정책대학원 김민웅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수강료는 일반인 2만원, 학생 1만5천원, 개별강좌 5000원씩이다.
새달 2일에는 평화통일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개성공단과 북한의 고려역사유적지를 방문하는 ‘개성 청소년 평화의 숲 가꾸기’ 행사에도 참여한다. 개성공단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마친 다음 개성시내에서 식사를 하고 고려역사박물관, 선죽교 등을 돌아본 뒤 당일로 돌아온다. 참가비는 어른 20만원, 대학생 13만원.
대구시민단체 연대회의와 평화통일 대구시민연대가 내년 3월 중순까지 계속해서 금강산 기행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접수를 시작했다. 이들 단체들은 ‘2007 새해맞이 금강산 평화기행’을 시작으로 봄맞이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 12월30일∼1월1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되는 새해맞이 행사는 해금강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와 더불어 ‘한반도 평화, 어떻게 지켜야 하나’를 주제로 삼아 평화통일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참가비는 어른 32만원, 중고생 27만원, 초등학생 24만원이다.(053)254-5615.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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