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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60대 코로나19 확진…광주 교회 등 방문

등록 2020-07-03 13:55수정 2020-07-03 14:04

전북도, 광주에 본가…고창서 혼자 살아
유기상 고창군수가 3일 오전 코로나19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유기상 고창군수가 3일 오전 코로나19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전북도와 고창군이 3일 “전북지역 고창에 사는 60대 남성 ㄱ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28번째 확진자다.

교도관 출신인 ㄱ씨는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 한 예식장에 다녀왔고, 28일에는 광주 내 교회에서 예배와 식사 등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의 본가는 광주에 있으며 아내와 딸이 광주에 거주한다. ㄱ씨는 29일 정읍교도소에서 열린 자신의 퇴임식에 참석했고, 동료 등 30명 가량이 함께 했다. 이후 이날 오후 광주지역 병원 2곳에서 허리와 치과 치료를 받았다.

고창에서 혼자 사는 ㄱ씨는 30일 두통과 몸살, 발열(37.7℃) 증세를 보였다. 다음날인 7월1일 자신의 차량으로 선운사 극락교를 찾았고 선운사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그는 1일 오후 5시30분께 고창 흥덕보건지소를 찾았으나 공중보건의가 “내일 검사를 받자”는 취지로 돌려보냈다. 허술한 대응으로 검체검사가 16시간이나 지연된 것이다. ㄱ씨는 2일 오전 9시30분께 고창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체 감사를 의뢰했고, 이날 밤 9시를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원광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초기대응 허술에 대해 “운영시간이 끝나갈 무렵이었고, (광주와 떨어져 고창서) 혼자 사는 등의 이유로 다음날 검사받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ㄱ씨가 증상 발현 이틀 전부터 교도소 재소자와 만나지 않았다. 교도소 동료들이 모두 음성이면 재소자 감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직원 한 분이라고 양성이 나오면 재소자의 접촉자를 분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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