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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대유행 우려 현실로‥헬스장 거점 엿새만에 30명 확진

등록 2020-08-25 11:14수정 2020-08-25 20:08

서울 방판업체 방문 70대 여성 첫 확진 이후 4차 감염까지
청암헬스장 이용 40대 여성 확진자 통해 14명 무더기 감염
접촉자 소모임·헬스장등 380여명…새로운 감염고리 떠올라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24일 “순천은 지금 팬데믹에 버금가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순천시청 제공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24일 “순천은 지금 팬데믹에 버금가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순천시청 제공

전남 순천의 코로나 대유행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25일 “서울 방문판매업소를 다녀온 70대 여성(순천 5번)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4차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이날 하루 확진자가 14명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순천의 확진자는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 4명에 머물다가 최근 엿새 동안 30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순천의 최근 확진자는 20일 3명 21일 3명, 22일 5명, 23일 5명, 24일 0명, 25일 14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4281명의 검사를 의뢰한 터여서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날 확진자 14명은 모두 40대 여성 확진자(순천 15번)와 청암헬스장이나 소모임에서 접촉한 이들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9명, 남성이 5명이었다. 연령은 10대부터 70대까지 광범하게 퍼져 있었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어 “운동시설이어서 10대 남녀가 1명씩 끼어 있었고, 70대 여성도 1명이 포함됐다. 지난 22일 확진한 이 여성은 순천 5번과 저녁 자리에서 접촉했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헬스장을 매일 수시로 찾았다. 동선을 확인했더니 접촉자가 헬스장과 소모임 등에서 모두 38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시는 전남도에서 신송대응팀 역학조사관 2명을 지원받고, 기초역학조사 인력 14명을 긴급 배치해 추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시는 ‘팬데믹에 버금가는 위기’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대응에 나섰다.

시는 전날 “순천 인구가 서울의 40분의 1인 만큼 40배 가중치를 두어 판단하면 매우 위중한 숫자. 검사 과부하로 결과 통보가 늦어지고 있지만 중 청암헬스장, 푸드코트 등에서 3차, 4차 감염에 따른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드라마세트장, 낙안읍성 등 관광지 4곳을 폐쇄했다. 또 지난 21일부터 9월3일까지 유흥주점 뷔페식당 등 고위험시설 13종의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모든 종교시설의 대면예배도 전면 금지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이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이지만 더 확산하면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해야 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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