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출판 새 책

■ 딥 타임

프랑스 남서부의 자연 동굴 롱브리브에서 15명이 40일간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남는 생존 실험을 했다. 기존의 모든 질서와 생활 조건이 붕괴된 상황에서 인간의 적응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서다. 그 안에서 인간은 어떤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냈을까.

크리스티앙 클로 지음, 이주영 옮김 l 웨일북 l 1만7000원.

■ 한 번은 불러보았다

부제처럼 ‘짱깨부터 똥남아까지, 근현대 한국인의 인종차별과 멸칭의 역사’를 담았다. ‘소수자 정치론’을 연구해온 저자 정회옥은 개화기부터 K의 시대까지 근현대사 주요 분기를 거치며 한국만의 ‘특별한’ 인종주의가 만들어져 왔음을 밝힌다.

위즈덤하우스 l 1만7000원.

■ 과일 길들이기의 역사: 인류를 사로잡은 놀라운 과일 이야기

과일나무에는 시대상과 나라 간 상호작용, 사람들의 삶과 노동이 깃들어 있다. 인간이 어떻게 과일을 활용하고, 그 달콤함을 자본화했으며,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했는지 풍부한 시각 자료와 함께 역사적으로 탐험한다.

베른트 브루너 지음, 박경리 옮김 l 브.레드 l 1만8000원.

■당신의 밤이 편안했으면 해: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심리상담과 그림책 처방

비싼 상담비용, 낯선 상담가 탓에 상담이 꺼려지는 사람을 위해 마련한 ‘그림책 심리 처방’. 그림책을 통해 불안,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부드럽게 마주하도록 돕고, 인지행동치료, 의미치료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

임명남 지음 l 그래도봄 l 1만6800원.

■ 한국의 불평등: 현황, 이론, 대안

경제학·사회학·정치학·젠더 등 분야별로 불평등에 관한 최신 연구를 한데 모았다. 불평등의 개념과 측정 방법, 현황(1부), 젠더, 건강, 교육 불평등의 현황과 원인(2부), 대안적 정책 방향(3부) 등. 분야별 연구자 16명의 글을, 김윤태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교수가 엮었다.

한울엠플러스 l 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