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논: 김현준의 재즈+로그
재즈비평가이자 공연기획자인 김현준씨의 재즈 예술론. 가상의 피아니스트와 나누는 대담 형식 속에 ‘수련, 영감, 전통, 무대, 갈등, 작품’이라는 여섯 주제를 펼쳐놓았다. “나는 이 책이 재즈의 굳건한 생명력과 예술적 가치를 조망하는 데 유용한 참고서가 되기를 바란다.”
한울 l 3만5000원.
■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기: 지그문트 바우만의 마지막 인터뷰
스위스의 저널리스트 페터 하프너가 바우만 타계 직전인 2016년 영국 리즈의 자택에서 행한 인터뷰. 인생의 황혼에서 자신의 삶을 천천히 돌이켜보며, 사랑과 젠더, 유대교의 양면성, 권력과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상준 옮김 l 마르코폴로 l 2만5000원.
■ 미셸 푸코
20세기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사상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정확하고 중립적인 입문서. 인간과학의 고고학, 권력과 통치성, 주체화의 실천 등 세 장으로 나누어 푸코의 생애와 사유의 궤적을 따라가며 푸코 사상의 전모를 간단하고도 명료하게 밝힌다.
프레데릭 그로 지음, 배세진 옮김 l 이학사 l 1만6000원.
■ 데리다의 동물 타자
자크 데리다의 사상을 통해 근대 철학이 어떻게 동물이라는 타자를 억압해왔는지 밝히고, 그동안 은폐돼온 동물 타자의 문학적, 예술적, 철학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철학사와 현대 예술의 뿌리 깊은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고, 동물 착취의 근거를 근대철학 정신에서 찾아낸다.
임은제 지음 l 그린비 l 1만9800원.
■ 김용섭 선생을 기리며
해방 후 역사학자로서 국사학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떠난 송암 김용섭 선생과 인연을 맺은 동료·제자들이 쓴 추모글 모음. 타계 2주기를 맞아 출간했다. 김용섭 저작집 10권 <해방세대 학자의 역사의식·역사연구>도 함께 나왔다.
송암 김용섭 선생 추모문집 편찬위원회 지음 l 지식산업사 l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