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학술 새 책

■ 과거와 미래 사이: 정치사상에 관한 여덟 가지 철학 연습

전통적 정치 개념에 대한 정치사상가 한나 아렌트의 사유가 담긴 철학 에세이 모음. 전체주의·사유·행위·탄생성 등 아렌트 사상의 핵심 용어를 집약적으로 설명한다. 2006년판에 실린 제롬 콘의 긴 서론을 덧붙여 복간했다.

서유경 옮김 l 한길사 l 3만원.

■ 국가에 관한 질문들

파리8대학 철학교수 기욤 시베르탱블랑이 쓴 정치철학서이자 프랑스대학출판부가 대학 학부생을 위해 기획한 교과서. 프랑스혁명부터 사회주의 체제 몰락까지 200년의 정치철학 역사를 다루면서 현대 정치사상의 주요 문제와 학설에 비판적으로 접근한다.

이찬선 옮김 l 오월의봄 l 2만2000원.

■ 한일 과거사 문제의 어제와 오늘: 식민 지배와 전쟁 동원에 대한 일본의 책임

한일회담에서부터 과거사 문제가 한일 양국간 외교 현안이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거사 문제 전반을 시간순으로 다룬다.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 일본군위안부 문제, 강제동원피해 문제 등.

유의상 지음 l 동북아역사재단 l 2만원.

■ 임오교변: 대종교 탄압과 박해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의 거점이었던 대종교. ‘임오교변’은 1942년 조선총독부 경찰과 만주국 경찰이 대종교의 교주와 간부들을 검거해 박해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대종교 간부 10명이 사망했다. 임오교변에 대한 논문과 자료를 모은 최초의 책.

김동환 외 지음 l 선인 l 3만2000원.

■ 조선조 서예미학

서예는 ‘마음의 그림’이라는 의미로 ‘심화’라고도 불린다. 이 책은 주자학 중심의 중화미학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그 면면에 내재한 ‘심화’ 차원의 조선 서예 인식을 해명하는 연구서다. 서예사대주의를 넘어 우리 눈으로 조선 서예의 정체성을 찾는다. 조민환 성균관대 유학대학장 지음.

성균관대출판부 l 4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