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희생〉
〈국가와 희생〉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 다카하시 데쓰야는 야스쿠니신사가 국민의 자발적 희생을 유도하는 장치라고 비판한 <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도 야스쿠니 문제를 시작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피해자를 위한 추모시설, 한국의 국립현충원까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국가가 어떻게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하는지 보여준다. 다카하시 데쓰야 지음·이목 옮김/책과함께·1만3000원.
〈여성, 노동, 가족〉 임금노동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개선하는가? 1970년대 서구의 주류 여성학계는 임금노동이 여성을 해방시킬 거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1987년 발표돼 여성 노동사의 고전이 된 이 책은 지난 250여년 동안 영국과 프랑스의 가족 및 노동 속에서의 여성의 삶을 고찰한 결과 임금노동 자체가 여성의 지위향상을 담보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루이스 A. 틸리 외 지음·김영 외 옮김/후마니타스·1만8000원.
〈실용주의〉 실용주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대표작. 지은이가 20여년에 걸쳐 발표한 글을 묶어 낸 책으로, 지난해 출간 100주년을 맞았다. 실용주의의 기원과 의미, 실용주의 방법이 어떻게 형이상학과 종교의 난제들에 적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철학은 언제나 상식과 일상인의 삶을 위한 결과를 포함해야 한다는 신념이 담겼다. 윌리엄 제임스 지음·정해창 편역/아카넷·2만원.
〈여성, 노동, 가족〉
〈실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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