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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나쁘고 이상한 마음? 비정상이 아니에요”

등록 2012-05-04 14:03수정 2012-05-04 18:28

〈마음의 집〉
〈마음의 집〉
'마음'은 과연 어떻게 생긴걸까?

라가치대상 김희경 작가님과의 시간

어린이들이 만드는 어린이신문 <여럿이함께> | 사람들이 늘 행복한 것만은 아닙니다. 여러분도 기분이 나쁘거나 좋지 않았던 적이 있었나요? 그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방문을 닫고 소리 지르기, 군것질 잔뜩 하기, 자전거 타고 동네 한 바퀴 돌기…. 그것도 아니면 혹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시나요?

마음이 우울해 공부도 안되고 친구들과 놀아도 시큰둥하고. 어린이들 누구나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김희경 작가님의 <마음의 집>이란 책을 읽는다면 마음이 차분해질 겁니다. <마음의 집>은 마음을 ‘집’에 비유해서 만든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저희 '여럿이함께' 어린이 신문 문화부 기자들이 책을 쓴 김희경 작가님을 만나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작가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과연 어떤 것일까 궁금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책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책을 내고자 출판사를 찾아다녔는데, 대부분 거절을 해서 좌절하기도 하셨습니다. 이 책은 훗날 어린이 책 분야에서 노벨 문학상으로 불리는 ‘라가치 대상’을 받았습니다. 작가님은 이에 대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불안하고 기분이 나쁘고 이상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그런 마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비정상'이 아니라는 말을 책을 통해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책 끝에는 누군가 다치고 힘들 때, 여러 사람들이 나타나 자신들의 마음을 도와주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람은 함께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때문에 누구나 주위를 둘러보면 곁에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친구들도 혹시 지금 마음이 다쳐 아프다면, 주위를 둘러보세요.

마음을 집에 비유하니,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책 뒤에는 거울과 같은 종이가 있습니다. 자기의 마음을 볼 수 있으면 세상도 비춰 볼 수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작가님의 배려입니다.

조예진(한내4), 정혜지(오마6), 김재표(냉천6)

어린이들이 만드는 어린이신문 '여럿이함께'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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