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안의공중화장실 수도에서 쏟아지는 물이아, 따뜻하다온수 시설도 안 돼 있는데찬바람이 몰아쳐날이 확 추워졌는데물은 미처차가워질 시간이 없었다얼어붙은 내 몸얼어붙은 내 맘눈물은 뜨겁다-황인숙 시집 <내 삶의 예쁜 종아리>(문학과지성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