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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소리없이, 독수리처럼 날렵하게 사진을 쏘다’

등록 2008-08-23 13:17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 이길우 기자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 이길우 기자
매그넘코리아 사인회 연 사진 거장 브뤼노 바르베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가 매그넘코리아전 전시회장을 찾아 관람객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길우 기자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가 매그넘코리아전 전시회장을 찾아 관람객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길우 기자

‘코리아’를 찍은 매그넘 작가 중 한 명인 브뤼노 바르베(프랑스.66)는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영화 <카사블랑카>로 유명한 북아프리카 원색의 대지에서 태어난 그는 외교관인 아버지 덕인지 몰라도 감미로운 프랑스말을 쉼없이 풀어낸다.

사진작업을 위해 전세계를 다니는 그의 곁에는 부인 캐롤라인이 항상 붙어 다닌다.

그의 부인은 유명한 다큐멘터리 작가이기도 하다. 매그넘코리아전이 열리고 있는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바르베의 사인회가 성황을 이루는 동안 부인은 동영상 카메라를 들고 쉼없이 주변을 탐색하고 다닌다. 프랑스의 삼페인 본산지에서 태어난 캐롤라인은 매그넘포토스 홈페이지에 남편의 활동상을 동영상으로 올리기도 한다. 부부간 금실이 좋은 것 같았다. 바르베는 청년시절 만난 캐롤라인과 백년가약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브뤼노 바르베. 이길우 기자
사진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브뤼노 바르베. 이길우 기자

대학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하던 바르베는 사진이 좋아 카메라를 들고 전쟁터와 세계의 오지 등을 다니기 시작했다.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에 4인방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고,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당시에 중국의 저우런라이 총리와 프랑스 퐁피두 총리의 정상 회담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사인회에서 그는 영화배우 같이 감미로운 미소를 보이며 팬들과 포즈를 잡곤 했다. 특히 자신의 사진 세계를 설명한 강연회를 마친 뒤에는 지난 걸프전때 찍는 사진을 배경으로 멋진 모습을 선사하기도 했다.

동료 사진작가들로부터 ‘그림자같이 소리없이 움직이며 독수리같이 날렵하게 사진을 찍는 작가’로 불리는 바르베는 현재 부산에서 남해의 푸른 바다를 담아 내고 있다. 글 사진/이길우 사업국장 nihao@hani.co.kr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가 매그넘코리아전 전시회장을 찾아 사인회를 열고 있다. 이길우 기자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가 매그넘코리아전 전시회장을 찾아 사인회를 열고 있다. 이길우 기자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가 매그넘코리아전 전시회장을 찾아 관람객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길우 기자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가 매그넘코리아전 전시회장을 찾아 관람객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길우 기자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의 작품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의 작품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의 작품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의 작품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의 작품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의 작품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의 작품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의 작품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의 작품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브뤼노 바르베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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