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최우수 아르앤비(R&B)·솔 노래 | 정엽 ‘유 아 마이 레이디’

등록 2010-03-30 20:14수정 2010-03-30 21:14

정엽 ‘유 아 마이 레이디’
정엽 ‘유 아 마이 레이디’
[2010 한국대중음악상] 장르분야 수상작




줄 타는 접점서 스스로 빛난 한 곡

브라운아이드소울이 나얼만의 팀이라고 생각하던 많은 이들에게 정엽은 의외의 한방을 날려주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인 정엽의 첫 솔로 앨범 <싱킹 백 온 미>는 새로운 보컬리스트의 탄생을, 그리고 새로운 싱어송라이터의 탄생을 증명해 보였다. <싱킹 백 온 미>는 장르적 특성으로 볼 때 분명 약점이 있는 앨범이다. 한국 대부분의 아르앤비(R&B) 앨범이 그러하듯 아르앤비와 팝 발라드의 중간 지점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엽 자신이 처음부터 설정한 방향이지만, 이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만한 지점이다. 하지만 그런 이견 사이에서도 앨범의 첫 싱글인 ‘유 아 마이 레이디’는 스스로 빛난다. 곡을 만든 정엽의 의도대로 과하지 않게 시작한 노래는 절정의 순간에 드라마틱하게 바뀐다. 그 안에서 나지막이 조용히 노래하던 정엽의 보컬 역시 절정에 맞춰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가성 보컬을 마음껏 펼친다. 아르앤비 음악의 정통적인 면과 팝의 대중적인 면의 접점에서 만들어낸 최선의 결과물이다. 정엽은 영민하게 그것을 해냈다.

김학선 선정위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