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토론 3 - 동아시아 기업혁신
이날 마지막 열린 종합토론은 ‘동아시아에서의 기업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동아시아 기업이 가지고 있는 이른바 ‘동아시아적 가치’는 무엇이며, 이를 바탕으로 성공한 기업의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사회자로 이근 서울대 교수가 나섰으며, 토론자로는 리밍싱 중국기업협회 부이사장, 신헌철 에스케이(SK)에너지 부회장, 탕제 중국 포테비오 그룹 부총경리(이사급)가 참가했다.
토론자들은 세계 시장에서 후발기업이었던 한국과 중국 기업이 어떤 조건에서 선발국과 선발기업을 추격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중·일 기업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에스케이에너지의 성공 사례를 발표한 신헌철 부회장은 “고객·구성원·주주 말고도 전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고자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과 성선설, 윈-윈 접근방식에 대한 믿음 등을 바탕에 두고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텔레콤 관련 공기업인 포테비오의 탕제 부총경리는 “정부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지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련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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