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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자이툰 부대 주둔지 6~7km 떨어진 지점서 폭탄테러

등록 2007-05-09 15:58수정 2007-05-09 17:46

12명 사망·40명 부상…합참 “한국군 피해는 없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의 수도인 아르빌에서 9일 오전 8시께(현지시각) 트럭을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다쳤다.

한국 자이툰 부대가 파병된 곳이기도 한 아르빌은 이라크 가운데서도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히는 곳으로 이런 대형 폭탄 테러는 극히 드문 일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테러범은 주방 청소제품을 실은 것처럼 위장한 트럭에 폭탄을 가득 싣고 아르빌 시내에 진입, 자이툰부대 주둔지에서 6∼7㎞ 정도 떨어진 곳으로 알려진 쿠르드족 자치정부 내무부 청사 부근에서 트럭을 폭발했다. 폭발로 창문이 깨지고 파편이 100m 밖까지 날아갔다.

자리얀 오트만 쿠르드족 보건장관은 이날 폭탄 테러로 19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행히 자이툰부대 장병이나 한국 교민의 피해는 없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아르빌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났던 대형 폭탄테러는 2년 전인 2005년 5월 쿠르드민주당(KDP) 청사를 겨냥해 수니파 무장단체가 저지른 테러로 당시 60여명이 숨졌다.

이와 관련, 자이툰부대는 테러징후 평가단계를 '긴장'(amber)에서 '위협'(red)으로 한 등급 높였으며 이날 예정된 외부 민사활동 계획 2건을 취소했다.

한편 중동 순방길에 오른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깜짝 방문했다.

체니 부통령은 중동 순방 첫 방문지로 이라크를 선택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병력 증강만으로 이라크 종파 갈등을 해소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 이라크 각 종파에 화해를 촉구할 방침이다.

체니 부통령은 바그다드 도착 직후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과 라이언 크로커 신임 이라크 주재 미 대사로부터 이라크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쿠르드족인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 수니파 및 시아파 출신의 부통령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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