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예멘 남부도시 아덴의 대통령궁을 떠난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 외신들은 26일 하디 대통령이 아덴을 떠나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국영방송은 하디 대통령이 리야드공항에 마중나온 사우디 국...
아프리카 케냐에서 흑인들의 출입을 금지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킨 중국 음식점 주인이 현지 법원에 기소됐다. 케냐 검찰은 26일(현지시간) 수도 나이로비 시내의 중국 음식점 ‘충칭’을 운영하던 중국 여성 양자오를 면허 없이 식당을 운영하고 노동허가서도 발급받지 않은 채 경영에 참여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예멘 내전의 불씨가 중동지역의 숙적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리전으로 번질 기세다. 50여년 전 예멘 땅을 뒤덮었던 인근 강대국들간 대리전의 먹구름이 다시 몰려들기 시작했다. 사우디의 외무장관인 사우드 파이잘 왕자는 23일 예멘 ‘내전’에 개입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란의 예멘 개입에 반대한다”며 “...
이슬람 수니파인 이슬람국가(IS)가 예멘의 시아파 사원 테러를 자행했다고 밝히면서, 이슬람국가가 수니-시아 종파분쟁을 부추겨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예멘의 수도 사나의 하슈시 사원과 바드르 사원 등에서 잇따라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142명이 숨졌다. 이곳들은 시아...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공격과 쿠르드족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로 하루 동안 100여 명이 사망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가 시리아 중부 홈스와 하마 주(州)에서 군 검문소와 진지를 공격해 70명이 넘는 정부군을 살해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미 ...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20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7명이 사망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사건 발생 직후 “우리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예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금요 예배시간대에 최소 4명...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 전사들이 정부군의 공격이 임박하자 자신들의 아내를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도시 바마에서 최근 보코하람 전사들과 강제 결혼한 수십명의 여성이 남편들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다수의 목격자가 전한 것으로 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명의 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