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텔아비브 교외의 아얄론 형무소에서 의문의 자살을 한 이른바 ‘수감자 엑스(X)’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가 긴 침묵을 깨고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정보기관 접촉설을 부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9일 “벤 지기어는 국익에 미치는 심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가명으로 수감됐다. 그는 호주 정보기관과...
튀니지의 하마디 제발리 총리가 중립 정부 구성안이 실패로 돌아간 데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제발리 총리가 몬세프 마르주키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뒤 19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의 구상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정부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했고, 나는 그렇게 했다”며 대통령에...
아랍권 최대 위성 뉴스채널 <알자지라>의 독립성이 흔들리면서 기자들이 잇따라 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은 <알자지라>가 설립자인 카타르 왕가 체제를 옹호하는 ‘선전매체’로 전락했다고 지적한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최근호에서 파리, 런던, 모스크바, 카이로 지국 등에서...
이란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해 전세계적인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는 북한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이 진행된 12일 이란 핵개발 의혹의 핵심 쟁점인 20% 농축 우라늄에 대해 “우리 과학자들이 농축 우라늄 일부를 테헤란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의 연료로 ...
터키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주요 보급로 역할을 하는 국경 검문소 부근에서 차량 폭발테러가 터져 양국 사이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은 11일 터키 남서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잇는 하타이주 남부 실베고즈 검문소 터키쪽 지역에서 차량이 폭발돼 13명이 숨지고 50명이 다...
야권의 유력 정치인 쇼크리 벨라이드의 암살로 촉발된 튀니지 사태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10일 튀니지 집권 여당인 엔나흐당과 함께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제2정당 공화의회당(CPR)이 각료 3명의 사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화의회당 출신인 몬세프 마르주키 대통령...
이란이 자국의 핵개발과 관련한 미국의 직접대화 제의를 일축했다. 이란 핵개발과 관련한 타협 전망이 다시 어두워졌다. 이란 핵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버락 오바마 2기 외교팀의 노력이 출구를 찾지 못함에 따라, 중동의 긴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6일 자신...
“정권은 물러가라!” 6일 최루 연기가 가득한 튀니지의 거리로 성난 군중들이 다시 한 번 쏟아져 나왔다. 시민들은 ‘아랍의 봄’ 발상지인 수도 튀니스의 육중한 내무부 청사 앞으로 나아가 구호를 외치며 분노를 쏟아냈다. 진압 경찰들이 건물 주변에 철조망으로 된 보호막을 친 뒤 시민들을 흩어내기 위해 최루탄을 쏘...
‘아랍의 봄’ 진원지였던 튀니지에서 6일 야당 지도자가 피살됐다. 지지자 수천명은 전국 각지에서 “정치적 암살”이라며 항의 집회를 벌였다. <비비시>(BBC) 등 외신들은 “온건 이슬람주의 성향의 여당인 나흐다 당과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을 동시에 비판해 온 민주애국자당 지도자 쇼크리 벨라이드(47)가 수도 튀...
앙숙이었던 아랍 두 대국의 관계 개선의 전조? <에이피>(AP) 통신은 5일 아랍 시아파 대국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사흘 일정으로 수니파 대국인 이집트를 전격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상이 이집트를 방문한 것은 1979년 이란 혁명 뒤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 ...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죽음을 각오하면서도 ‘첫 이란 우주인’이 될 뜻을 밝혔다고 이란 관영 뉴스통신 <이르나>(IRNA)가 4일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나는 우리나라 과학 발전을 위해 나의 생명을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 우주로 가는 첫번째 이란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4...
존 케리 국무장관의 취임으로 가동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기 외교팀이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직접대화를 제안하는 등 외교개입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이란 핵 개발과 관련한 대화는 미국과의 직접대화 제안을 계기로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
로켓을 타고 우주에 다녀온 ‘이란 원숭이’가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전·후’ 사진 속 원숭이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은 2일 이란 언론들이 공개한 ‘원숭이 우주비행사’의 실험 전후 사진 속 원숭이가 서로 다르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달 28일 원숭이를 로켓에 태워 해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