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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근혜 “정치도 외교도 신뢰 중요”

등록 2012-10-16 19:17수정 2012-10-16 21:28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516군사쿠테타,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의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516군사쿠테타,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의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2012 아시아미래포럼 참석 박근혜 후보 연설
현대사 아픔 치유로 통합 이뤄야
약속 숫자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
지도자 최고가치는 국민행복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16일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2012 아시아미래포럼’ 행사에 참석해 “우리 현대사의 특수성, 그 안에 내재된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국민 통합과 국가 도약을 이룰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합의 리더십’으로 일컬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지역간 불균형 발전과 사회적 격차 때문에 받은 상처를 치유해야 미래로 나아가는 문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또 박 후보는 “국민과 정치인의 관계에서 신뢰의 정치가 기본이 돼야 하고, 국가간 관계 역시 신뢰외교가 중요한 시대”라며 “약속의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약속이 지켜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을 “격동의 시대, 변화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세계의 경제 지도가 바뀌고, 세계의 경제 이념도 바뀌고 있다”며 “시장의 자유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체제에서 탐욕 추구가 만들어낸 시장 실패를 보완할 필요성이 커졌고, 정부 및 제3섹터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며 “차갑고 반칙이 횡행하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따뜻하고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밖에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느 누구도 정확한 미래를 그려낼 수는 없지만 불확실성을 관통하는 가치를 찾아내고 그 가치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실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시대적 가치관이 아무리 급격하게 변화한다고 해도 국가 지도자가 지켜야 할 단 하나의 가치가 있다면 저는 그것을 국민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박 후보의 선거 캐치프레이즈인 ‘국민행복’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국가의 발전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전제한 뒤, “이제는 국민 각자의 꿈이 이뤄져서 국민 각자가 행복해지고 그 행복의 총합이 국가 성장의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불공정을 제거해서 더이상 서러움과 억울함이 없는 나날, 복지와 일자리의 선순환을 통해 노력하면 더 나은 삶을 누릴 기회가 있는 나라, 성별과 지역과 학벌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평한 나라, 이런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끝맺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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