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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개혁보수신당 ‘4당 체제’ 깃발…새누리 100석 붕괴

등록 2016-12-27 21:23수정 2016-12-28 08:26

새누리 비박 29명 공식 탈당
김무성(맨 뒷줄 왼쪽 셋째)·유승민(가운데 줄 왼쪽 넷째) 의원 등 비박근혜계 의원 28명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선언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이날 탈당 명단에는 모두 29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혜훈 의원은 일정상의 이유로 사진 촬영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무성(맨 뒷줄 왼쪽 셋째)·유승민(가운데 줄 왼쪽 넷째) 의원 등 비박근혜계 의원 28명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선언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이날 탈당 명단에는 모두 29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혜훈 의원은 일정상의 이유로 사진 촬영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의원 29명이 27일 “진정한 보수 구심점이 되겠다”며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앞서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포함한 30명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꾸려 제4당으로 출범했다. 창당 예정일은 1월24일이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128석에서 99석으로 줄어들었다. 내년 상반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치권은 20여년 만의 4당 체제로 뒤바뀌면서 역동성 높은 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병국·주호영 의원과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사회 통합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새롭게 깃발을 든다”는 내용의 ‘분당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내 친박 패권세력이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하고, 대통령이 저지른 사상 최악의 헌법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했다”고 비판하고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진정한 시장경제 발전’과 ‘투철한 안보’를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공정한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민주화를 추구”하며 ‘공화주의 정신’으로 “교육·복지·노동 등 사회 부문에서도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첫 원내대표에 4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 정책위의장에 3선 이종구 의원(서울 강남갑)을 합의 추대했다.

한편, 지난 21일 이들을 포함해 탈당을 결의했던 의원 총 35명 가운데 심재철·나경원·강석호·박순자·윤한홍 의원은 “지역구 주민 의견 청취” 등의 이유로 이날 탈당 명단에서 빠졌다. 이들 대부분은 1월 2차 탈당 때 합류할 예정이라고 개혁보수신당 쪽은 밝혔다. 김현아 의원(초선·비례)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돼, 당적을 유지한 채 창당 과정에 참여하면서 새누리당에 ‘출당’ 조처를 요구하고 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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