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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전직 대통령 과오’ 사과 논란에, 김종인 “이 당에 안주하려 온 사람 아냐”

등록 2020-12-08 09:20수정 2020-12-08 12:04

“불편한 점이 있어도 국민 마음 다시 얻도록 해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어도 당이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 반발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과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국민 마음을 우리 편으로 돌려서 우리가 다시 한번 이 나라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냐에 전력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게 (내년) 4월 보궐 선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4·7 보선과 관련해서 당의 혁명을 경주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절대로 멀어져서 안 된다. 저는 비대위원장 자리에 앉아있으면서 안주하려고 온 사람이 아니다”며 “목표한 바를 꼭 실행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으시더라도 당이 국민 마음을 어떻게 하면 다시 얻을 수 있느냐에 대해 다같이 협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예고했고, 당에선 “절차적 정당성도, 사과 주체의 정당성도 확보하지 못한 월권행위”(장제원 의원)라는 등의 반발 목소리가 불거져나왔다. 김 위원장의 이날 의총 발언은 내년 4월 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자신의 생각에 대한 의원들의 협조를 구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전 비공개 자리에서도 “사과를 못 하게 한다면 나도 더는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수 없다”고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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