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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첫 시찰지가 ‘경인운하’

등록 2009-10-05 22:12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5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장기동 아라뱃길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5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장기동 아라뱃길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차질 없이 공사 진행해 달라” 독려
민주당 “명함 따로 업무 따로” 비판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5일 인천 아라뱃길(경인운하)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30일 취임한 이 위원장의 첫 현지 시찰이 국민권익위원장 직무와 거리가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 현장이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장기동 아라뱃길 건설현장 사무실을 찾아 정진웅 수자원공사 아라뱃길 건설단장으로부터 공사 현황을 보고받고 “대형 국가프로젝트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의 이날 현장 방문이 비판여론에 직면해 있는 4대강 살리기 지원에 있음을 굳이 숨기지 않은 것이다.

그는 1시간30분가량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아라뱃길 주변 문화공간 추가 건설을 주문하고, 수용 토지 보상과 함께 개발 토지 내 거주지를 제공하라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도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 위원장은 자신이) 국민권익위원장인지 4대강 위원장인지 제대로 자각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인권 보호 등을 해야 하는 국민권익위원장이 운하 건설 현장을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권익위원장인지 한나라당 최고위원인지, 아직도 자신이 뭔지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핵심 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 홍보차 ‘대운하 자전거 탐방’으로 전국을 돌았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한반도대운하태스크포스의 상임고문을 맡은 바 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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