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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나라당 행안위 의원 절반 “조현오 적격”

등록 2010-08-24 19:21수정 2010-08-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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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유보“ 1명 ”부적격”
조현오 경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조 후보자를 적극 감싸고 나섰다. <한겨레>가 24일 행안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12명 전원의 의견을 물은 결과, 6명이 ‘적격’ 의견을 내놨고, 5명은 판단을 유보했다. 서병수 의원 1명만 ‘부적격’ 의견을 밝혔다.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정권 의원은 “굳이 적부를 판단한다고 하면 적합 쪽”이라며 “위장 전입도 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닌 것 같고, 발언 논란만 아니라면 문제점이 약해 보인다”고 말했다. 진영 의원은 “일은 잘할 것 같다”고 했고, 임동규 의원은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뉘우치고 잘못을 사과했기에 부적격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소남 의원도 “업무 능력 면에서 적격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인기·김태원 의원도 적격 의견이었다.

5명의 의원이 유보적 태도를 보였지만 사퇴를 요구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안효대 의원은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 해명이 되질 않았다.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때 조 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했던 박대해 의원은 “노코멘트”라고 했다. 유정현·신지호 의원은 ‘유보’라고 밝혔다. 고흥길 당 정책위의장은 답변을 거부했다.

반면, 서병수 최고위원은 “본인한테, 또 앞으로 경찰 조직 통솔하는 데 문제가 있을 것이고 현 정권에도 부담을 준다”며 “청장으로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한 당직자는 조 청장 후보자의 임명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경찰 내부에 다른 후보자를 물색하기 쉽지 않다는 난점이 있다”며 “임명 가능성은 5대 5”라고 내다봤다.

행안위는 25일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나 민주당 의원들이 조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해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희생자 묘역에 헌화했다. 유족들이 조 후보자의 유가족 동물 비하 발언에 강력히 항의하자 조 후보자는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안창현 성연철 기자, 대전/송인걸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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