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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서청원 전 대표 아들 총리실 4급 특채 논란

등록 2013-10-04 17:53수정 2013-10-04 22:47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공고 없이 비서관실 별정직 근무
서씨쪽 “아들은 대선공신 중 한명”
10월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경기 화성갑 후보로 공천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아들(35)이 국무총리실에 ‘낙하산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내어 “서 전 대표의 아들이 지난 4월 총리실 4급으로 특채됐다. 당시 총리실은 채용 공고와 시험 없이 서씨를 채용했고, 직책이 따로 없다는 이유로 인사발령 공고도 안 내 채용 사실을 숨겼다”며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했다. 서씨는 현재 총리실 내 시민사회비서관실의 민관협력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김 의원이 낸 자료를 보면, 일반적으로 공무원이 되려면 행정고시 30.6 대 1, 입법고시 265 대 1, 지방직 7급 107 대 1, 중앙부처 9급 74.8 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대통령 측근 실세의 아들이 채용 절차도 없이 4급 공직자에 특채되었다는 사실은 공직자를 꿈꾸는 수많은 취업준비생들과 공직에서 헌신하는 공무원들을 허탈감에 빠뜨리고 분노케 하는 일”이라며 “이렇게 빠르게 4급 자리에 오른 것은 아버지의 역할 없이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총리실 관계자는 “서씨는 별정직 비서직군, 4급 상당으로 뽑았다. 비서직군의 경우 규정상 채용 공고나 채용 시험 등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서 전 대표 쪽은 “아들은 지난 대선 때 공신 중 한 사람이다. 미국 유학도 갔다 왔고 절차상으로도 문제없다”며 “누구 아들이 어디 가 있다며 괜히 그냥 흠집을 잡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혜정 최현준 송채경화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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