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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조류인플루엔자 지구촌 발생 현황은?

등록 2006-02-24 19:20

국경없이 퍼져 유럽·인도도 비상
WHO “170명 감염·92명 사망”
1997년 홍콩에서 처음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2003년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타이,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 내륙으로 감염지역이 확산되면서 환자와 사망자를 양산해 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집계를 보면, 세계적으로 170명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됐고 이 중 92명이 숨졌다.

조류인플루엔자 감염과 사망자 발생은 2005년 중반 무렵까지는 동남아시아에 집중됐다. 그러다가 지난해 하반기로 접어들며 카자흐스탄, 터키, 크로아티아 등 유라시아대륙 서쪽으로 감염 지역을 넓혀 갔다.

올해 들어서는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연합 나라들에서도 거위와 오리 등 야생조류의 감염 사실이 속속 확인되면서 유럽을 조류인플루엔자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유럽연합 나라 중 최초로 독일에서 야생조류가 아닌 가금류의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터키에서는 비아시아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에 의한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달 9일에는 나이지리아에서, 18일에는 인도에서 닭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최근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전세계적인 차원의 질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대처하기 위해 각국 정부들에는 비상이 걸렸다. 인도는 수십만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군대까지 동원한 방역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유럽연합에서는 가금류에 대한 백신 처방 여부를 놓고 각국의 입장과 이해가 엇갈리면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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