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맞아가면서 수련을 받는 현실(<한겨레> 11월18일치 1·5면, 12월 7일치 3면)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대한의학회·전국의대교수협의회·대한전공의협의회가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4개 단체는 12일 연석회의를 열어 각 단체 대표자들이 참여하고 김성덕 의협 부회장(서울대의대 교수)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공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다음달 초 발족할 예정이며 시·도 의사회 대표자 등도 참여하게 된다.
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현재 병원협회 산하에 수련환경개선위원회가 있지만, 전공의들 문제 해결에 효율적이지 못했다”며 “전공의들이 겪는 폭력과 열악한 수련 환경 등은 인권 문제라는 인식에 바탕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원협회나 보건복지부가 대책위 참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설득을 통해 이들 단체와 기관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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