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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감염자 침에 섞여 전파 돼지고기로는 감염안돼

등록 2009-04-28 20:00

예방법 ‘독감’과 비슷…손 자주 씻어야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돼지인플루엔자의 예방 수칙은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의 예방법과 같다. 전문의들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에서 나오는 침이나 가래 등에 섞여 있는 바이러스가 직접 또는 손 등을 통해 전파된다”며 “무엇보다 철저한 손씻기를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눈, 코, 입 등 얼굴 주변을 만지면 감염 위험성이 커지므로 이런 행동도 피해야 한다. 칫솔질을 자주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강철인 성균관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감염된 사람이 마스크를 쓰면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만, 마스크로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가능성은 낮지만 술잔을 돌리거나 뜨겁지 않은 음식을 함께 먹을 때도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과 되도록 접촉을 피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도 가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물론 멕시코 등 돼지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건 가능한 한 삼가야 한다. 이 밖에 신선한 채소 섭취 등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잠 등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돼지인플루엔자가 돼지고기를 통해 전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으나,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식품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곧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품을 섭취하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또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1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쉽게 죽기 때문에 잘 익혀 먹으면 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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