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로 만나는 미술
긴 장마가 끝나고 다가온 무더운 여름 휴가철!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간단한 재료들로 아이만의 소품을 만들고 시원한 미술놀이를 즐겨보자. 아이가 직접 만든 가방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만의 개성을 살린 독특한 여름철 소품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아이의 생각이 가득 담긴 모자와 부채도 만들어 여름휴가를 떠나보자.
나만의 비치가방 만들기
1. 필요한 것 : 형광 아세 테이지, 시트지, 쇼핑백 손잡이, 펀치, 끈, 고무줄, 아이가 그린 그림
2. 어떻게 할까
① 형광 아세 테이지에 만들고 싶은 가방의 밑그림을 그린다.
② 아세 테이지 2장을 겹치고 밑그림대로 오려준다.
③ 2장을 겹친 상태에서 펀치로 구멍을 뚫고 끈으로 연결해 준다.
④ 아이가 그린 그림이나 시트지등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으로 가방을 꾸며준다.
3. 하나 더
손잡이는 집에 있는 쇼핑백의 손잡이를 뜯어 활용하고 아이가 꾸민 그림이 물에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양을 꾸밀 때는 EVA재료나 시트지를 사용해 준다.
여름철 과일 모자와 부채 만들기
1. 필요한 것 : 색지, 고무줄, 부채 살
2. 어떻게 할까 - 썬 캡 만들기
① 초록 색지를 수박모양으로 자르고 빨간색으로 좀 더 작은 수박 모양으로 오린다.
② 검은 색지를 손으로 뜯거나 가위로 잘라서 붙인다.
③ 수박의 양끝은 펀치로 구멍을 뚫고 검은 고무줄을 달아준다.
어떻게 할까 - 부채 만들기
① 부채 살을 색지위에 올려놓고 똑같은 크기의 원을 그린다.
② 검은 색지를 이용해 가위로 수박의 줄무늬를 오려서 붙인다.
③ 줄무늬를 다 붙인 후에 가위로 수박모양을 오리고 목공풀이나 테이프로 마무리 한다.
색 얼음 물감 놀이
1. 필요한 것 : 재활용 계란 판, 물감, 이쑤시게나 아이스크림 막대
2. 어떻게 할까
① 계란 판을 반을 자르고 각 칸마다 물감을 짜고 물을 부어 색을 만들어 준다.
② 각 칸마다 이쑤시게를 꽂고(손잡이) 냉장고에서 얼려 색 물감 얼음을 만들어 준다.
③ 그림을 그리고 색 얼음 물감으로 칠을 해본다.
3. 하나 더
놀이를 다 즐긴 후에는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서 색 얼음을 하나하나 섞어가며 색을 혼합했을 때의 변화도 같이 보여준다. 날씨가 무덥다면 베란다로 나가 베란다 창문에서 즐겨도 좋다.
얼음 케이크 만들기
1. 필요한 것 : 크기가 같은 접시 2개, 좀 더 작은 그릇하나, 나뭇잎 여러 장과 꽃잎.
2. 어떻게 할까
① 꽃잎과 나뭇잎 몇 장을 뜯어 온다.
② 크기가 같은 접시 하나에 꽃잎을 올려놓고 위에 똑같은 접시를 올려놓는다.
③ 두 접시 사이의 틈으로 물을 부어 얼려준다.(케이크 하단 부분 완성)
④ 좀 더 작은 그릇하나에 꽃잎을 거꾸로 넣고 물을 부어 같이 얼려준다.(케이크 상단 부분)
3. 하나 더
얼려진 얼음 케이크는 2-3분 가량만 실온에 두고 녹이면 저절로 떼어지므로 억지로 떼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또 꽃잎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미니카나 아이에게 쓴 편지 같은 것을 코팅해서 넣어도 흥미로운 놀이가 될 수 있다.
글·사진 최보화/아하네 운영위원 kongiz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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