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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장례지도사] ‘웰다잉’ 새 문화 따라 관심
경건한 서비스 마인드 필요

등록 2008-07-27 17:06수정 2008-07-27 17:11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장례복지정책도 변하고 있다. 행복하게 사는 것과 함께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자는 뜻으로 ‘웰 엔딩’, ‘웰 다잉’이라는 말도 나왔고 의료계에서도 죽음의 존엄성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복지문화, 장례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전문인이 필요하게 됐다.

장례지도사는 장례에 관한 모든 것을 관리·운영하며 유가족에게 장례의례를 지도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장례를 주관하는 사람으로 ‘장의사’나 ‘상례사’로도 불린다. 절차에 따라 장례를 진행하고 장례 상담, 시신 관리, 의례 지도 및 빈소 설치, 각종 장례 행정업무 등 장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다.

사망 통지를 받은 시신이 장례식장으로 운반된 다음 혹은 유가족인 의뢰인이 사전방문 등을 통해 장례 절차와 방법, 일정, 비용, 규모 등에 대해 물어보면 상담을 해준다. 이렇게 상주에겐 장례의례 전반을 지도하고, 장례용품(수의·널·상복 등) 등을 판매 및 대여한다. 또 ‘수시’, ‘염습’, ‘입관’, ‘화장’ 등의 업무 등 전반적인 시신 관리도 이들의 몫이다.

이들은 유가족과 고인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 적절한 의복과 단정한 모습을 유지해야 하며, 특히 상담이나 시신 처리 과정에서 알게 되는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

과거엔 장례지도사의 일을 보조하며 장례절차를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 시신 위생처리 등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대학에 개설된 장례복지과, 장례지도과 등에서 관련 공부를 하는 전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4~5년 정도 장례 관련 실무경험을 쌓은 뒤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따고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이 일은 이론만 갖고 뛰어들기에는 무리가 있는 분야이며 규모가 작은 병원에서 장례 관련 업무를 하거나 학교에서 교육과정 가운데 나가는 실습에 적극 참여해 현장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일의 특성 때문에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와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돌발상황이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건한 마음으로 고인을 대하는 자세와 설득 능력, 상담 능력 등도 필요하다.


[장례지도사] ‘웰다잉’ 새 문화 따라 관심  경건한 서비스 마인드 필요
[장례지도사] ‘웰다잉’ 새 문화 따라 관심 경건한 서비스 마인드 필요

이윤선 한국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센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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