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입시전략 인터넷에 물어봐!

등록 2009-08-09 16:15

왼쪽부터 차례로 오르비 옵티무스, 대교협, 입시바라지 사이트 화면.
대교협 입학사이트서 ‘원자료’ 숙지하고
현직교사·커뮤니티 홈피서 ‘고급정보’ 탐독
수시가 임박한 시점에서는 좋은 입시 정보가 내신 한 등급, 수능 10점의 가치에 값하기도 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입시설명회를 섭렵하는 이유다. 그러나 발품 대신 인터넷을 검색하는 손품을 파는 것만으로도 양질의 정보를 낚는 일은 가능하다.

각 대학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홈페이지

박권우 인천 숭덕여고 교사는 “사교육 업체가 제공하는 입시 정보도 결국 대학 홈페이지에 나온 정보를 토대로 가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넘쳐나는 입시 정보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원자료’가 되는 대학의 자료를 먼저 숙지하는 것이 좋다. 서울의 일부 중상위권 대학을 뺀 나머지 대학은 대개 홈페이지에 지난해 경쟁률, 커트라인, 면접과 논술 기출문제 등을 올려놓기 때문에 원서를 쓸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교협이 운영하는 입학정보포털(univ.kcue.or.kr)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의 모집요강을 학과, 전형 유형,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등 다양한 조건으로 분류하고 분석해 놓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내게 맞는 입학 요강’이라는 상세 검색을 통해서는 학생부·수능 반영 비율, 수능 반영 과목 등을 지정해 원하는 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직 교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대학 진학에 전문성을 갖춘 현직 교사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사교육 기관들도 탐내는 고급 정보들이 많다. 입시바라지(www.baraji.co.kr)는 수시와 정시를 아우르는 방대한 양의 합격 사례가 대학별로 정리돼 올라와 있다. 2년제 대학의 합격 사례도 물론 찾을 수 있다. 까치큐(www.ggachi-q.com) 역시 교사들 사이에서는 이름난 곳이다.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대개의 사이트들이 자체 제작한 정보나 자료가 많지 않은 데 반해 이곳은 직접 가공해 올리는 정보가 상당히 많다.

커뮤니티에 기반한 홈페이지

오르비 옵티무스(www.orbi7.com)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 대한 정보가 많다. 수험생이라면 누구한테나 도움이 되는 게시판도 있다. 운영자와 회원들이 높이 평가한 공부법만을 선별해 놓은 ‘명예학습 게시판’, ‘인터넷 강의 평가’ 게시판, ‘문제집 평가’ 게시판 등이 인기다.


이 사이트를 직접 만들고 의대를 졸업한 지금도 운영자로 남아 있는 이광복(27)씨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것도 있지만 대개는 회원들이 좋은 정보를 찾아 올리고 공유하는 커뮤니티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수만휘(www.sumanhui.com)는 회원이 90만에 이르는 인터넷 커뮤니티다. 서울 및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권 대학까지 게시판이 개설돼 있고 대학 재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하므로 최상위권을 비롯한 중하위권 수험생들까지 모두 아우른다.

유료 인터넷 강의 사이트

학생들이 실제로 입시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곳은 유료 인터넷 강의 사이트다.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은 “유료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내놓기는 하지만 대개는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 많다”며 “누가 대상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기를 위한 정보인지 아닌지를 항상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진명선 기자 ed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