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육] 우리말 논술 /
초등통합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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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수준 초등 고학년~중1]
46. 그리스 신화 <에리시크톤> 47. 한국 신화-원술 ■ 생각 열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산성비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 연료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대량의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이 기체 형태로 대기에 섞여 내리게 된다. 그것들은 대기를 떠돌아다니는 동안에 황산이나 질산으로 된다. 이들이 빗방울의 핵이 되거나, 또는 떨어지는 동안에 흡수되어 빗물이 강한 산성을 띠게 된다. 구름을 구성하는 아주 작은 물방울에 산성 물질이 흡수되어 생기는 산성 안개도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 토양이나 호수가 산성화되면 생물에 유해한 알루미늄 등이 녹아 나오고, 칼슘 등의 영양류는 녹아서 물과 함께 흘러가고 만다. 산성비는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잎이 시들게 하는 등 수목에 직접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토양을 산성화시켜 토질을 저하시킴과 동시에 식물에 유해한 수용성 알루미늄을 토양에 녹여 내어 식물의 생육에 간접적 영향을 준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pH 3 전후인 산성비는 직접적인 영향을 식물에 미치고 생육을 억제한다. 실제로 내리고 있는 pH 4~5인 산성비는 단시간 노출된 것만으로 식물에 해로운 영향은 쉽게 나타나지 않지만, 장시간 계속되면 토양을 산성화시켜 수목의 성장을 저해한다. 토양은 산성비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는 저항하여 산성화를 막고 있다. 그러나 산성 물질의 축적이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더 이상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토양이 되고 만다. 1. 이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산성비가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써보세요. 2. 산성비로 인한 토양 오염의 결과는 어떨지 예측해 써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데메테르(대지의 여신)의 신전 가까이에는 ‘에리시크톤’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신들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이라 데메테르의 신전에 들어가 향 한 번 피워본 적이 없었다. 그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별 도움도 주는 것 같지 않은 데메테르를 좋아하는 것에 심술이 났다. 땅의 보호자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에리시크톤은 땅의 어머니라는 뜻의 데메테르의 참나무를 베기에 이른다. “주인님, 신은 나뭇잎 한 장에도 머무신다고 했습니다. ㉠저 신과 나이를 겨루는 이 참나무를 베지 마십시오.” “물러서라, 오래된 것이 다 신의 둥우리라면 신이 발치에 걸려 어디 나다니기나 하겠느냐?” 그는 하인들의 만류에도 그만두지 않았다. 오히려 이 나무가 여신의 사랑이 깃든 나무일 뿐인지 아니면 정말 여신이 깃들여 있는지 나무를 쓰러뜨려 보면 안다며 나무를 찍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자 참나무는 부르르 떨면서 잎과 열매가 새하얗게 질렸고 껍질이 찢긴 곳에서 피가 흘렀다. 제단 앞에 제물로 희생된 황소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모두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는데 그중 한 사람이 용감하게 나서서 이 못된 짓을 말려 보려고 하였다. “그래 신들을 잘 섬기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노라.” 에리시크톤은 그 사람의 목을 잘라 버리고 계속 나무를 찍어댔다. 나무둥치에서는 계속 이런 소리가 울려 나왔다. “나는 이 나무 속에 사는 데메테르 여신의 사랑을 입은 요정이다. 내가 숨을 거두면서 너에게 경고하거니와 네 사악한 행동에 대한 보답이 곧 있으리라. 죽어 가면서 나는 이로써 위안을 삼겠노라.” 나무와 숲을 잃은 요정들은 검은 상복으로 갈아입고 데메테르 여신에게 달려가 에리시크톤에게 벌을 내려 주기를 간청했다. 데메테르 여신은 ‘굶주림’의 신 리모스에게 신들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인간에게 허기의 씨앗을 뿌리라고 명령했다. 리모스의 얼굴은 창백했고, 눈은 움푹 들어가 있었으며, 머리카락은 제멋대로 헝클어져 있었으며 입술은 쩍쩍 갈라져 있었다. 입안에서 음식이 썩는 독기 때문에 목은 잔뜩 쉬어 있었고 살결은 딱딱한데도 어찌나 얇고 투명한지 오장육부가 들여다보였으며, 살이 한 점도 붙어 있지 않은 엉치뼈는 허리 이쪽으로 불쑥 저쪽으로 불쑥 튀어나와 있었고 배가 있어야 할 자리는 뻥 뚫려 있었으며, 어찌나 말랐는지 뼈의 관절은 마디마디 툭툭 불거져 있었다. 리모스는 데메테르 여신의 명령을 받은 즉시 신들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에리시크톤의 침실로 들어갔는데, 에리시크톤은 자고 있었다. 리모스는 자고 있는 에리시크톤을 끌어안고 입술, 목, 가슴 할 것 없이 가리지 않고 허기의 씨앗이 잔뜩 든 숨결을 내뱉어 이 씨앗이 에리시크톤의 핏줄 속으로 스며들게 했다. 그러고는 기아와 공포뿐인 자신의 고향으로 날아가 버렸던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에리시크톤은 시장기를 느끼고 미친 듯이 음식을 찾았다. 그는 지체 없이 하인들에게 땅에서 나는 것이든 하늘에서 나는 것이든 물에서 나는 것이든 닥치는 대로 먹을 것을 장만해 오라고 명령했다. 하인들이 먹을 음식을 차려다 놓았는데도 그는 배가 고프다고 죽는 소리를 쳤고 먹으면서도 음식을 더 장만하라고 악을 썼다. 걸신이 들린 그의 위장은 곧 그의 재산을 바닥나게 하였고, 하나밖에 없는 딸 ‘메스트라’까지 팔았다. 팔려 간 메스트라는 참한 처녀로, 간곡한 기도와 기지로 몇 번을 아버지 곁으로 돌아갔지만 허기진 아버지의 손에 붙들려 번번이 팔려 가야만 했다. 에리시크톤은 허기를 견디다 못해 처음에는 제 팔을 잘라 먹고, 다리를 잘라 먹고, 엉덩이 살을 베어 먹고, 입술까지 다 베어 먹은 다음에야 데메테르의 복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에리시크톤이 있던 자리에는 ㉡이빨 한 짝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1. ‘굶주림’의 신 리모스의 모습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① 얇고 투명한 살결 ② 제멋대로 헝클어진 머리카락 ③ 움푹 들어간 눈과 쩍쩍 갈라진 입술 ④ 불쑥불쑥 튀어나온 허리와 뻥 뚫린 배 ⑤ 음식이 썩는 독기 때문에 청량한 목소리 2. ( ) 안에 들어갈 사람의 이름을 써보세요. 에리시크톤 : 메스트라 = ( ) : 심청 3. 밑줄 친 ㉠이 가리키는 신은 누구인지 써보세요. 4. 밑줄 친 ㉡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전체 이야기를 통해 짐작하여 써보세요. 5. 에리시크톤의 이야기에 담긴 상징적 의미(신화소)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세요.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데메테르 여신에게는 제우스와 사랑하여 얻은 페르세포네란 딸이 있었다. 페르세포네는 신들의 딸답게 매우 아름다웠다. 명부의 신 하데스는 그녀를 한번 보고는 그대로 사랑에 빠졌다. 그래서 하데스는 결국 페르세포네를 납치하여 지하 세계로 데려가 아내로 삼아 버렸다. 딸을 잃어버린 후 신전에 틀어박힌 데메테르는 자신의 직분인 농사를 전혀 돌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상에는 인류가 농사를 지은 이래 최악의 흉년이 들었다. 농부들은 공연한 노력을 할 뿐이었다. 씨앗도 거둬들였다. 이제 인류는 굶어 죽게 되고 올림포스를 향한 제물도 모두 끊어질 지경에 이르렀다.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챈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하데스에게 보내 지상의 황폐함을 알리고 이를 막기 위해 페르세포네를 돌려보내는 수밖에 도리가 없음을 전하라고 명령했다. 어머니와 딸의 상봉은 감동적이고 기쁨으로 충만해 있었다. 북받치는 첫 감동이 가라앉자 데메테르는 딸에게 지하 세계를 떠나기 전에 무엇인가를 먹은 게 있느냐고 물었다. 페르세포네는 ㉠석류 네 알을 먹었다고 대답했다. 이로써 페르세포네는 지하의 세계와 영원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제우스는 데메테르에게 페르세포네가 1년 중 여덟 달은 지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나머지 넉 달은 지하에서 남편 하데스와 보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였다. 데메테르도 별수 없음을 깨닫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데메테르가 올림포스로 돌아가 자신의 직분을 다시 시작하자 대지에는 푸르름이 되살아났고 농사짓는 땅은 풍요로움을 되찾았다. 1. 이 이야기는 지구의 사계절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을 써보세요. ( ) : 데메테르 = 겨울 : 봄, 여름, 가을 2. 밑줄 친 ㉠이 뜻하는 바를 한 문장으로 써보세요.
46. 그리스 신화 <에리시크톤> 47. 한국 신화-원술 ■ 생각 열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산성비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 연료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대량의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이 기체 형태로 대기에 섞여 내리게 된다. 그것들은 대기를 떠돌아다니는 동안에 황산이나 질산으로 된다. 이들이 빗방울의 핵이 되거나, 또는 떨어지는 동안에 흡수되어 빗물이 강한 산성을 띠게 된다. 구름을 구성하는 아주 작은 물방울에 산성 물질이 흡수되어 생기는 산성 안개도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 토양이나 호수가 산성화되면 생물에 유해한 알루미늄 등이 녹아 나오고, 칼슘 등의 영양류는 녹아서 물과 함께 흘러가고 만다. 산성비는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잎이 시들게 하는 등 수목에 직접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토양을 산성화시켜 토질을 저하시킴과 동시에 식물에 유해한 수용성 알루미늄을 토양에 녹여 내어 식물의 생육에 간접적 영향을 준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pH 3 전후인 산성비는 직접적인 영향을 식물에 미치고 생육을 억제한다. 실제로 내리고 있는 pH 4~5인 산성비는 단시간 노출된 것만으로 식물에 해로운 영향은 쉽게 나타나지 않지만, 장시간 계속되면 토양을 산성화시켜 수목의 성장을 저해한다. 토양은 산성비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는 저항하여 산성화를 막고 있다. 그러나 산성 물질의 축적이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더 이상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토양이 되고 만다. 1. 이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산성비가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써보세요. 2. 산성비로 인한 토양 오염의 결과는 어떨지 예측해 써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데메테르(대지의 여신)의 신전 가까이에는 ‘에리시크톤’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신들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이라 데메테르의 신전에 들어가 향 한 번 피워본 적이 없었다. 그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별 도움도 주는 것 같지 않은 데메테르를 좋아하는 것에 심술이 났다. 땅의 보호자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에리시크톤은 땅의 어머니라는 뜻의 데메테르의 참나무를 베기에 이른다. “주인님, 신은 나뭇잎 한 장에도 머무신다고 했습니다. ㉠저 신과 나이를 겨루는 이 참나무를 베지 마십시오.” “물러서라, 오래된 것이 다 신의 둥우리라면 신이 발치에 걸려 어디 나다니기나 하겠느냐?” 그는 하인들의 만류에도 그만두지 않았다. 오히려 이 나무가 여신의 사랑이 깃든 나무일 뿐인지 아니면 정말 여신이 깃들여 있는지 나무를 쓰러뜨려 보면 안다며 나무를 찍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자 참나무는 부르르 떨면서 잎과 열매가 새하얗게 질렸고 껍질이 찢긴 곳에서 피가 흘렀다. 제단 앞에 제물로 희생된 황소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모두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는데 그중 한 사람이 용감하게 나서서 이 못된 짓을 말려 보려고 하였다. “그래 신들을 잘 섬기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노라.” 에리시크톤은 그 사람의 목을 잘라 버리고 계속 나무를 찍어댔다. 나무둥치에서는 계속 이런 소리가 울려 나왔다. “나는 이 나무 속에 사는 데메테르 여신의 사랑을 입은 요정이다. 내가 숨을 거두면서 너에게 경고하거니와 네 사악한 행동에 대한 보답이 곧 있으리라. 죽어 가면서 나는 이로써 위안을 삼겠노라.” 나무와 숲을 잃은 요정들은 검은 상복으로 갈아입고 데메테르 여신에게 달려가 에리시크톤에게 벌을 내려 주기를 간청했다. 데메테르 여신은 ‘굶주림’의 신 리모스에게 신들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인간에게 허기의 씨앗을 뿌리라고 명령했다. 리모스의 얼굴은 창백했고, 눈은 움푹 들어가 있었으며, 머리카락은 제멋대로 헝클어져 있었으며 입술은 쩍쩍 갈라져 있었다. 입안에서 음식이 썩는 독기 때문에 목은 잔뜩 쉬어 있었고 살결은 딱딱한데도 어찌나 얇고 투명한지 오장육부가 들여다보였으며, 살이 한 점도 붙어 있지 않은 엉치뼈는 허리 이쪽으로 불쑥 저쪽으로 불쑥 튀어나와 있었고 배가 있어야 할 자리는 뻥 뚫려 있었으며, 어찌나 말랐는지 뼈의 관절은 마디마디 툭툭 불거져 있었다. 리모스는 데메테르 여신의 명령을 받은 즉시 신들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에리시크톤의 침실로 들어갔는데, 에리시크톤은 자고 있었다. 리모스는 자고 있는 에리시크톤을 끌어안고 입술, 목, 가슴 할 것 없이 가리지 않고 허기의 씨앗이 잔뜩 든 숨결을 내뱉어 이 씨앗이 에리시크톤의 핏줄 속으로 스며들게 했다. 그러고는 기아와 공포뿐인 자신의 고향으로 날아가 버렸던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에리시크톤은 시장기를 느끼고 미친 듯이 음식을 찾았다. 그는 지체 없이 하인들에게 땅에서 나는 것이든 하늘에서 나는 것이든 물에서 나는 것이든 닥치는 대로 먹을 것을 장만해 오라고 명령했다. 하인들이 먹을 음식을 차려다 놓았는데도 그는 배가 고프다고 죽는 소리를 쳤고 먹으면서도 음식을 더 장만하라고 악을 썼다. 걸신이 들린 그의 위장은 곧 그의 재산을 바닥나게 하였고, 하나밖에 없는 딸 ‘메스트라’까지 팔았다. 팔려 간 메스트라는 참한 처녀로, 간곡한 기도와 기지로 몇 번을 아버지 곁으로 돌아갔지만 허기진 아버지의 손에 붙들려 번번이 팔려 가야만 했다. 에리시크톤은 허기를 견디다 못해 처음에는 제 팔을 잘라 먹고, 다리를 잘라 먹고, 엉덩이 살을 베어 먹고, 입술까지 다 베어 먹은 다음에야 데메테르의 복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에리시크톤이 있던 자리에는 ㉡이빨 한 짝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1. ‘굶주림’의 신 리모스의 모습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① 얇고 투명한 살결 ② 제멋대로 헝클어진 머리카락 ③ 움푹 들어간 눈과 쩍쩍 갈라진 입술 ④ 불쑥불쑥 튀어나온 허리와 뻥 뚫린 배 ⑤ 음식이 썩는 독기 때문에 청량한 목소리 2. ( ) 안에 들어갈 사람의 이름을 써보세요. 에리시크톤 : 메스트라 = ( ) : 심청 3. 밑줄 친 ㉠이 가리키는 신은 누구인지 써보세요. 4. 밑줄 친 ㉡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전체 이야기를 통해 짐작하여 써보세요. 5. 에리시크톤의 이야기에 담긴 상징적 의미(신화소)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세요.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데메테르 여신에게는 제우스와 사랑하여 얻은 페르세포네란 딸이 있었다. 페르세포네는 신들의 딸답게 매우 아름다웠다. 명부의 신 하데스는 그녀를 한번 보고는 그대로 사랑에 빠졌다. 그래서 하데스는 결국 페르세포네를 납치하여 지하 세계로 데려가 아내로 삼아 버렸다. 딸을 잃어버린 후 신전에 틀어박힌 데메테르는 자신의 직분인 농사를 전혀 돌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상에는 인류가 농사를 지은 이래 최악의 흉년이 들었다. 농부들은 공연한 노력을 할 뿐이었다. 씨앗도 거둬들였다. 이제 인류는 굶어 죽게 되고 올림포스를 향한 제물도 모두 끊어질 지경에 이르렀다.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챈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하데스에게 보내 지상의 황폐함을 알리고 이를 막기 위해 페르세포네를 돌려보내는 수밖에 도리가 없음을 전하라고 명령했다. 어머니와 딸의 상봉은 감동적이고 기쁨으로 충만해 있었다. 북받치는 첫 감동이 가라앉자 데메테르는 딸에게 지하 세계를 떠나기 전에 무엇인가를 먹은 게 있느냐고 물었다. 페르세포네는 ㉠석류 네 알을 먹었다고 대답했다. 이로써 페르세포네는 지하의 세계와 영원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제우스는 데메테르에게 페르세포네가 1년 중 여덟 달은 지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나머지 넉 달은 지하에서 남편 하데스와 보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였다. 데메테르도 별수 없음을 깨닫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데메테르가 올림포스로 돌아가 자신의 직분을 다시 시작하자 대지에는 푸르름이 되살아났고 농사짓는 땅은 풍요로움을 되찾았다. 1. 이 이야기는 지구의 사계절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을 써보세요. ( ) : 데메테르 = 겨울 : 봄, 여름, 가을 2. 밑줄 친 ㉠이 뜻하는 바를 한 문장으로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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