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육] 우리말 논술 /
초등통합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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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수준 초등 고학년~중1]
47. 한국 신화 - 원술 48. 그리스 신화 - 데우칼리온
■ 생각 열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충(忠)은 인간이면 누구든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히려 상위계층이 하위계층에게, 지도자 계층이 피지도자 계층에게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주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하위계층이 상위계층에게, 피지도자 계층이 지도자 계층에게 무조건 복종하고 희생한다는 뜻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충의 참뜻이 이렇게 나타나기 시작함으로써 하위계층과 피지도자 계층도 그들 스스로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는 것이고 이렇게 함으로써 위와 아래가 각기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충의 의미가 인간관계에서 나타날 때 그 인간관계는 부드러움을 유지하게 되어 사회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 충의 실천이 어른에게 나타났을 경우 이는 경(敬)으로, 아랫사람에게 베풀어졌을 때에는 사랑으로 표현된다. 그런가 하면 자녀가 부모에게 실천하는 충은 바로 효(孝)가 되는 것이고 부모가 자녀에게 베푸는 충은 부모의 사랑 즉 자(慈)의 의미로 설명된다. 그리고 나라에 충성을 한다는 설명에서 나라는 곧 자기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나 어떤 직위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범위로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나라에 충성한다는 의미는 주변의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충(忠)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다. -<한국인의 충효사상> 중에서 편집 1. 이 글에서 말하는 ‘충’의 의미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여 써보세요. 2. 이 글에서 말하는 ‘충’의 현대적 의미의 가치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써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신라는 당나라의 힘을 빌려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켰다. 삼국을 통일하려던 꿈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당나라는 신라를 배신하고 백제와 고구려의 땅을 차지해 버렸던 것이다. 이제 당나라는 신라까지 손아귀에 넣으려는 욕심을 드러냈다.(중략) 이리하여 신라군과 당나라군은 곳곳에서 치열한 전쟁을 벌였다. 김유신의 둘째 아들인 원술은 아버지와 함께 당나라와의 전쟁에 참전하였다. 원술은 의복, 춘장 등의 장군을 따라 대방이라는 곳에 이르렀다. 그런데 얼마 후에 장창당(긴 창 부대)이라는 부대가 신라군과 떨어져 있다가 당나라군 3천여명을 사로잡는 큰 공을 세웠다. 그러자 ㉠각 부대는 공에 눈이 멀기 시작했다. “장창당이 따로 있다가 성공했으니, 반드시 후한 상을 받을 것이다. 우리들이 한데 모여 있어 봤자 공을 세울 수가 없다. 각기 흩어져서 공을 세우자.” 작전을 의논한 끝에 신라군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자리를 잡았다. 이 기회만 노리고 있던 당나라군이 갑자기 신라군을 공격하였다. 분산해 있던 신라군은 이렇다 할 저항도 못하고 크게 패하였다. 순식간에 효천, 의문 등의 장군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의 죽음을 지켜본 원술 또한 죽을 결심으로 싸웠다. 그러나 그의 부하인 담릉이 원술을 말렸다. “대장부가 죽기는 쉬운 일이지만 죽을 곳을 가려 죽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헛되이 죽음을 당하느니 차라리 살아서 훗날에 원수를 갚는 것이 도리입니다.” “대장부로서 어찌 구차하게 산단 말인가? 이렇게 산다면, 장차 무슨 낯으로 아버지를 뵐 수 있단 말이냐!” 원술이 말에 채찍질을 했으나 담릉이 말고삐를 움켜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당나라군이 물러간 뒤 싸움의 결과를 문무왕이 물었을 때 김유신이 대답했다. “당나라군이 언제 또다시 공격해 올지 모릅니다. 군사들의 떨어진 사기를 돋우어서 적의 공격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원술은 왕의 명령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부끄럽게도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그를 마땅히 죽여주십시오.” ㉡“그럴 수는 없소. ( )” 문무왕은 김유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원술은 비록 문무왕의 용서를 받았지만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 그 길로 도망쳐 산속에 숨어 살았다. 그 뒤 김유신이 세상을 떠나자 원술은 어머니를 찾아왔다. “원술이옵니다. 불효를 용서받으러 왔나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원술을 용서하지 않았다. “㉢여자에게는 세 가지 따라야 할 도리가 있다. 내 이제 지아비를 잃고 혼자되었으니 아들의 뜻을 따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너는 네 아버지에게 자식 노릇을 다하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어찌 너의 어머니가 될 수 있겠느냐?” 어머니의 대답을 들은 원술은 소리 내어 울면서 오랫동안 집 앞에 머물러 있었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담릉의 잘못 때문에 이 지경에 이르렀구나.” 원술은 부하 때문에 죽을 곳에서 죽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태백산으로 들어갔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또다시 당나라군이 매소성(지금의 양주)을 공격하였다. 이때까지 숨어 지내던 원술은 당나라군의 침입 소식을 듣자, 자기의 치욕을 씻어버리려고 싸움터로 달려갔다. 그리고 큰 공을 세우고 돌아왔다. 나라에서는 원술의 공을 알고 그를 신하로 맞이하려고 했다. 그러나 원술은 그 벼슬자리를 받지 않았다. “부모님조차 이 몸을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이 몸이 나라의 신하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는 이 말을 남기고 다시 산으로 훌쩍 떠났다. 1. 밑줄 친 ㉠의 까닭이 무엇인지 본문의 내용에서 찾아 써보세요. 2. 김유신은 원술이 왕의 명령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부끄럽게 살아 돌아왔다는 이유로 죽여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문무왕의 대답은 “그럴 수는 없소”입니다. 앞뒤 내용을 보고, 밑줄 친 ㉡의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생각하여 써보세요. 3. 원술은 산속에 숨어 지내다 당나라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이런 원술의 일을 이르는 한자성어로 적당한 것을 고르세요. ① 권토중래(捲土重來) ② 전화위복(轉禍爲福) ③ 점입가경(漸入佳境) ④ 온고지신(溫故知新) ⑤ 설상가상(雪上加霜) 4. 원술의 어머니가 말하는 ㉢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김유신 장군은 삼국 통일이라는 큰 업적을 이뤄낸 장군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위대한 장군도 어릴 적에는 실수가 많았답니다. 특히 김유신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여 술집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술과 여자를 가까이한 적이 있었어요. 김유신은 특히 천관이라는 기녀를 좋아했어요. 하루라도 천관을 만나지 않으면 마음이 허전하여 참을 수 없을 정도였지요. 이를 눈치챈 김유신의 어머니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어머니는 밤늦게 들어온 김유신을 불러 꾸짖었어요. “너는 장차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지 않았느냐. 그런데 그 맹세는 다 어디 갔느냐. 네가 일개 여인에게 혹하여 제대로 할 일을 못하니 너를 보는 이 어미의 마음이 찢어질 듯하구나.” 어머니께 호된 꾸지람을 들은 김유신은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그리고 결심했어요. ‘이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생활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그 뒤로 김유신은 온종일 말을 타고 무예를 익히면서 다른 생각은 하지 않으려 애썼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말 위에서 김유신은 깜빡 졸고 말았어요. 그러자 ㉠김유신의 말은 예전의 습관대로 천관이 있는 술집을 향해 걸어갔어요. 김유신이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술집 앞에 멈추어 서 있었지요. 천관은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온 김유신을 보고 크게 반가워했어요. 하지만 말에서 내린 김유신은 당장 칼을 뽑아 자신이 그렇게 사랑하는 말의 목을 내리쳤어요. 1. 이 글에 나오는 김유신의 어머니와 원술의 어머니에게서 알 수 있는 공통점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2. 밑줄 친 ㉠과 같은 현상을 이르는 말로 적당하지 못한 것을 고르세요. ① 매너리즘 ② 콤플렉스 ③ 습관 ④ 관습 ⑤ 관성의 법칙
47. 한국 신화 - 원술 48. 그리스 신화 - 데우칼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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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忠)은 인간이면 누구든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히려 상위계층이 하위계층에게, 지도자 계층이 피지도자 계층에게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주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하위계층이 상위계층에게, 피지도자 계층이 지도자 계층에게 무조건 복종하고 희생한다는 뜻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충의 참뜻이 이렇게 나타나기 시작함으로써 하위계층과 피지도자 계층도 그들 스스로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는 것이고 이렇게 함으로써 위와 아래가 각기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충의 의미가 인간관계에서 나타날 때 그 인간관계는 부드러움을 유지하게 되어 사회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 충의 실천이 어른에게 나타났을 경우 이는 경(敬)으로, 아랫사람에게 베풀어졌을 때에는 사랑으로 표현된다. 그런가 하면 자녀가 부모에게 실천하는 충은 바로 효(孝)가 되는 것이고 부모가 자녀에게 베푸는 충은 부모의 사랑 즉 자(慈)의 의미로 설명된다. 그리고 나라에 충성을 한다는 설명에서 나라는 곧 자기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나 어떤 직위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범위로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나라에 충성한다는 의미는 주변의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충(忠)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다. -<한국인의 충효사상> 중에서 편집 1. 이 글에서 말하는 ‘충’의 의미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여 써보세요. 2. 이 글에서 말하는 ‘충’의 현대적 의미의 가치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써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신라는 당나라의 힘을 빌려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켰다. 삼국을 통일하려던 꿈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당나라는 신라를 배신하고 백제와 고구려의 땅을 차지해 버렸던 것이다. 이제 당나라는 신라까지 손아귀에 넣으려는 욕심을 드러냈다.(중략) 이리하여 신라군과 당나라군은 곳곳에서 치열한 전쟁을 벌였다. 김유신의 둘째 아들인 원술은 아버지와 함께 당나라와의 전쟁에 참전하였다. 원술은 의복, 춘장 등의 장군을 따라 대방이라는 곳에 이르렀다. 그런데 얼마 후에 장창당(긴 창 부대)이라는 부대가 신라군과 떨어져 있다가 당나라군 3천여명을 사로잡는 큰 공을 세웠다. 그러자 ㉠각 부대는 공에 눈이 멀기 시작했다. “장창당이 따로 있다가 성공했으니, 반드시 후한 상을 받을 것이다. 우리들이 한데 모여 있어 봤자 공을 세울 수가 없다. 각기 흩어져서 공을 세우자.” 작전을 의논한 끝에 신라군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자리를 잡았다. 이 기회만 노리고 있던 당나라군이 갑자기 신라군을 공격하였다. 분산해 있던 신라군은 이렇다 할 저항도 못하고 크게 패하였다. 순식간에 효천, 의문 등의 장군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의 죽음을 지켜본 원술 또한 죽을 결심으로 싸웠다. 그러나 그의 부하인 담릉이 원술을 말렸다. “대장부가 죽기는 쉬운 일이지만 죽을 곳을 가려 죽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헛되이 죽음을 당하느니 차라리 살아서 훗날에 원수를 갚는 것이 도리입니다.” “대장부로서 어찌 구차하게 산단 말인가? 이렇게 산다면, 장차 무슨 낯으로 아버지를 뵐 수 있단 말이냐!” 원술이 말에 채찍질을 했으나 담릉이 말고삐를 움켜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당나라군이 물러간 뒤 싸움의 결과를 문무왕이 물었을 때 김유신이 대답했다. “당나라군이 언제 또다시 공격해 올지 모릅니다. 군사들의 떨어진 사기를 돋우어서 적의 공격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원술은 왕의 명령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부끄럽게도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그를 마땅히 죽여주십시오.” ㉡“그럴 수는 없소. ( )” 문무왕은 김유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원술은 비록 문무왕의 용서를 받았지만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 그 길로 도망쳐 산속에 숨어 살았다. 그 뒤 김유신이 세상을 떠나자 원술은 어머니를 찾아왔다. “원술이옵니다. 불효를 용서받으러 왔나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원술을 용서하지 않았다. “㉢여자에게는 세 가지 따라야 할 도리가 있다. 내 이제 지아비를 잃고 혼자되었으니 아들의 뜻을 따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너는 네 아버지에게 자식 노릇을 다하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어찌 너의 어머니가 될 수 있겠느냐?” 어머니의 대답을 들은 원술은 소리 내어 울면서 오랫동안 집 앞에 머물러 있었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담릉의 잘못 때문에 이 지경에 이르렀구나.” 원술은 부하 때문에 죽을 곳에서 죽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태백산으로 들어갔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또다시 당나라군이 매소성(지금의 양주)을 공격하였다. 이때까지 숨어 지내던 원술은 당나라군의 침입 소식을 듣자, 자기의 치욕을 씻어버리려고 싸움터로 달려갔다. 그리고 큰 공을 세우고 돌아왔다. 나라에서는 원술의 공을 알고 그를 신하로 맞이하려고 했다. 그러나 원술은 그 벼슬자리를 받지 않았다. “부모님조차 이 몸을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이 몸이 나라의 신하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는 이 말을 남기고 다시 산으로 훌쩍 떠났다. 1. 밑줄 친 ㉠의 까닭이 무엇인지 본문의 내용에서 찾아 써보세요. 2. 김유신은 원술이 왕의 명령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부끄럽게 살아 돌아왔다는 이유로 죽여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문무왕의 대답은 “그럴 수는 없소”입니다. 앞뒤 내용을 보고, 밑줄 친 ㉡의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생각하여 써보세요. 3. 원술은 산속에 숨어 지내다 당나라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이런 원술의 일을 이르는 한자성어로 적당한 것을 고르세요. ① 권토중래(捲土重來) ② 전화위복(轉禍爲福) ③ 점입가경(漸入佳境) ④ 온고지신(溫故知新) ⑤ 설상가상(雪上加霜) 4. 원술의 어머니가 말하는 ㉢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김유신 장군은 삼국 통일이라는 큰 업적을 이뤄낸 장군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위대한 장군도 어릴 적에는 실수가 많았답니다. 특히 김유신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여 술집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술과 여자를 가까이한 적이 있었어요. 김유신은 특히 천관이라는 기녀를 좋아했어요. 하루라도 천관을 만나지 않으면 마음이 허전하여 참을 수 없을 정도였지요. 이를 눈치챈 김유신의 어머니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어머니는 밤늦게 들어온 김유신을 불러 꾸짖었어요. “너는 장차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지 않았느냐. 그런데 그 맹세는 다 어디 갔느냐. 네가 일개 여인에게 혹하여 제대로 할 일을 못하니 너를 보는 이 어미의 마음이 찢어질 듯하구나.” 어머니께 호된 꾸지람을 들은 김유신은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그리고 결심했어요. ‘이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생활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그 뒤로 김유신은 온종일 말을 타고 무예를 익히면서 다른 생각은 하지 않으려 애썼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말 위에서 김유신은 깜빡 졸고 말았어요. 그러자 ㉠김유신의 말은 예전의 습관대로 천관이 있는 술집을 향해 걸어갔어요. 김유신이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술집 앞에 멈추어 서 있었지요. 천관은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온 김유신을 보고 크게 반가워했어요. 하지만 말에서 내린 김유신은 당장 칼을 뽑아 자신이 그렇게 사랑하는 말의 목을 내리쳤어요. 1. 이 글에 나오는 김유신의 어머니와 원술의 어머니에게서 알 수 있는 공통점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2. 밑줄 친 ㉠과 같은 현상을 이르는 말로 적당하지 못한 것을 고르세요. ① 매너리즘 ② 콤플렉스 ③ 습관 ④ 관습 ⑤ 관성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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