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총회 사회문화분과위원회서 안건채택
조선왕실의궤환수위(공동의장 김원웅 의원, 봉선사 주지 철안, 월정사 주지 정념)는 오는 9월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총회에서 일본 궁내청 황실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의 반환’ 문제가 사회문화분과위원회(위원장 이낙연 의원)에서 안건으로 채택 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환수위는 이미 지난 20일 오가타 야스오 참의원(공산당 부위원장, 공산당 국제국장)과 카사이 아키라 의원(중의원, 일본 공산당) 등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의원들과 ‘반환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가졌다. 이날 한국에서는 김원웅, 손봉숙, 이화영 의원 등이 참석해, “한일관계의 진정한 우호를 위해 의궤반환을 위해 양국의 정치인들이 노력하자”는 합의를 이루었다.
환수위 간사 혜문스님은 “한일의원연맹 사회문화분과위원회에서 조선왕실의궤의 원산지 반환 문제가 다루어지는 것은 조만간 일본 국회에 제출될 ‘조선왕실의궤 반환 청원’에 고무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본의 정치인 뿐만 아니라 일본 구마모토현의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 과 같은 시민단체에서 의궤 반환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등 의궤 반환운동이 일본의 양심세력들과 결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수위는 그동안 일본 정치가들을 통해 일본 외무성과의 면담을 통해 의궤반환의 가능성 여부를 타진해 왔고, 한국측 한일의원연맹에서 ‘의궤 반환’ 문제를 다루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조선왕실의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1922년 조선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가 오대산 사고에서 보낸 것으로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明成皇后國葬都監儀軌) 등 72종에 이른다. 〈한겨레〉온라인 뉴스팀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조선왕실의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1922년 조선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가 오대산 사고에서 보낸 것으로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明成皇后國葬都監儀軌) 등 72종에 이른다. 〈한겨레〉온라인 뉴스팀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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