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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사진과 오늘] 페페와 유진, 그리고 샤비비 - 6월26일(목)

등록 2014-06-25 18:34수정 2014-06-26 08:08

생체공학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움직이는 인공 손. 사진 에이피
생체공학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움직이는 인공 손. 사진 에이피
"웃음이 너무 멋져요." / "정말?" / "지금 진심으로 웃는 건가요? 두 눈은 웃지 않는 것 같네요." / "내 눈이 웃지 않는다고?" 머쓱해져 다시 웃자 비로소 "그게 진짜 웃음"이라고 답한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에게 제대로 웃으라고 지적질한 '페퍼'. 순간순간 변하는 사람 감정까지 알아채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로봇이다. 페퍼는 자기 생각에 따라 움직이며 뛰어난 학습능력을 갖춰 시간이 흐를수록 더 똑똑해지는 인공지능 로봇이다.

사진 에이피
사진 에이피

영국에서는 슈퍼컴퓨터로 작동하는 대화 프로그램 '유진'이 왕립학회가 실시한 '튜링 테스트'를 최초로 통과했다. 유진과 문자로 5분간 대화를 나눈 뒤 심사위원 33%가 사람이라고 판정한 것이다. 인간에 의한 기계의 인간화가 계속되고 있다.

'샤 비비'는 인공 손으로 종이에 자기 이름을 쓴 뒤 둥글게 잘라낼 수 있다. 샤비비는 로봇이 아닌 아프가니스탄 소녀. 미군과 탈레반의 전투가 치열했던 고향마을에서 수류탄을 잘못 만져 오른쪽 눈과 손을 잃은 여섯 살 배기다. 인간에 의한 인간의 기계화는 언제 멈출까.

장철규 기획위원 chang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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